[홈쇼핑] LG홈쇼핑 : 年 200%대 고성장 .. 세계 빅3 진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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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은 지난 94년 지금의 CJ39쇼핑(옛 39쇼핑)과 함께 우리나라 TV홈쇼핑 시대를 연 1세대 TV홈쇼핑 업체다.
95년8월 본 방송을 시작, 97년까지는 당시 39쇼핑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초기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경영의 거품이 채 가시지 않은 탓이었다.
97년12월 최영재 사장이 취임, 내실경영과 공격적 마케팅을 동시에 펼치면서 98년부터 선두업체로 우뚝 올라섰다.
이후 매년 평균 2백%의 높은 성장세를 누리며 지난해 매출 6천억원 을 달성했다.시장점유율은 60%.
신규 사업자 선정으로 2사 균점 체제에서 5사 경쟁구도로 변하겠지만 LG홈쇼핑의 선두자리가 역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메이저 업체 겨냥 =무점포 판매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업체다.TV 카탈로그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 무점포 판매업계를 사실상 이끌고 있다.
매출액으로 봐도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LG홈쇼핑 자체 조사에 따르면 99년말 기준으로 미국의 양대 홈쇼핑 업체인 QVC(Quality Value and Convenience)가 21억7천만달러, HSN(Home Shopping Network)이 9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LG홈쇼핑은 그해 2억1천5백만달러(3천1백50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천억원 고지를 넘은데 이어 머지않아 1조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홈쇼핑 시장의 거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중국 광저우(廣州)의 광동유선방송과 홈쇼핑 채널 사용에 관한 의향서(MOU)를 교환,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차별화 전략 =홈쇼핑은 본질적으로 만져보거나 느껴보지 않고 상품을 사는 것이어서 리스크가 따르는 구매행위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경영의 관건을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두고 있다.
상품선정, 품질관리, 물류 등 홈쇼핑 사업의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품질관리 전문요원을 30여명이나 뽑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 회사는 또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면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상품종류를 기준으로 중소기업제품이 90% 이상이다.
홈쇼핑의 판매상품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입장에선 삽시간에 전국적인 유통망이 생기게 된다.
소비자 반응도 금방 체크될 수 있다.
상품정보와 개발, 판매가 선순환을 이루는 셈이다.
LG홈쇼핑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금결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판매한 다음달 협력업체 통장에 판매대금이 직접 입금된다.우수 협력업체에는 자금을 미리 주기도 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
95년8월 본 방송을 시작, 97년까지는 당시 39쇼핑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초기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경영의 거품이 채 가시지 않은 탓이었다.
97년12월 최영재 사장이 취임, 내실경영과 공격적 마케팅을 동시에 펼치면서 98년부터 선두업체로 우뚝 올라섰다.
이후 매년 평균 2백%의 높은 성장세를 누리며 지난해 매출 6천억원 을 달성했다.시장점유율은 60%.
신규 사업자 선정으로 2사 균점 체제에서 5사 경쟁구도로 변하겠지만 LG홈쇼핑의 선두자리가 역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메이저 업체 겨냥 =무점포 판매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업체다.TV 카탈로그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 무점포 판매업계를 사실상 이끌고 있다.
매출액으로 봐도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LG홈쇼핑 자체 조사에 따르면 99년말 기준으로 미국의 양대 홈쇼핑 업체인 QVC(Quality Value and Convenience)가 21억7천만달러, HSN(Home Shopping Network)이 9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LG홈쇼핑은 그해 2억1천5백만달러(3천1백50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천억원 고지를 넘은데 이어 머지않아 1조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홈쇼핑 시장의 거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중국 광저우(廣州)의 광동유선방송과 홈쇼핑 채널 사용에 관한 의향서(MOU)를 교환,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차별화 전략 =홈쇼핑은 본질적으로 만져보거나 느껴보지 않고 상품을 사는 것이어서 리스크가 따르는 구매행위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경영의 관건을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두고 있다.
상품선정, 품질관리, 물류 등 홈쇼핑 사업의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품질관리 전문요원을 30여명이나 뽑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 회사는 또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면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상품종류를 기준으로 중소기업제품이 90% 이상이다.
홈쇼핑의 판매상품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입장에선 삽시간에 전국적인 유통망이 생기게 된다.
소비자 반응도 금방 체크될 수 있다.
상품정보와 개발, 판매가 선순환을 이루는 셈이다.
LG홈쇼핑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금결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판매한 다음달 협력업체 통장에 판매대금이 직접 입금된다.우수 협력업체에는 자금을 미리 주기도 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