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새내기 3인방 : 한국농수산 방송..농수산물 유통메카 야심

[ 대표 : 이길재 ]

한국농수산방송은 내달초까지 주주사의 출자약정금 납입과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9월말까지는 방송에 필요한 시스템 설치와 기자재,인력확보 등을 마치고 10월 시험방송을 거쳐 11월1일부터 본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방송은 향후 방송국 건물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물을 고르고 있다.

조만간 방송국 선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방송 및 유통 인력 확보를 위해 주주사들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주주사에는 농수산업계와 방송관련 업계의 전문인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인력 충원을 위해 방송기술,제작,상품기획,마케팅 등 분야별로 공개 채용할 방침이다. 방송 기자재와 시스템 구축은 이달말까지 경쟁입찰과 심사를 실시하고 내달초 법인설립 직후에 업체를 선정,통보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분야별 업체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사업 방향=한국농수산방송은 농수산물 전문 채널을 표방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의 약 90%는 농수산 관련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나머지 10%는 정보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정보방송을 통해 농어민 소비자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노인 환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다른 홈쇼핑과 차별성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공익실현에 역점을 둔다는 뜻이다.

취급 상품은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지방 특산품,농수산 기자재,문화 및 관광 상품 등으로 구성키로 했다.

돌상 차림,제사상 차림 등 맞춤상품을 판매해 소비자의 편리성과 전통 상차림의 계승을 꾀하기로 했다.

상품 확보도 농어민과 생산자 단체,산지 유통업체,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자체 브랜드 상품과 신상품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매출 및 소비자 보호계획=사업 첫해인 2002년 매출목표를 약 2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2005년에는 7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5개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예상되지만 기존 홈쇼핑 채널과 상품과 마케팅에서 구별되는 전략을 추구,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할 예정이다.

소비자 권익 보호와 피해 방지를 위해 전 상품에 대해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계획이다.

판매후 하자가 발생한 상품에 대해선 철저한 리콜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소비자가 상품 구입후 마음에 들지않을 경우 비록 상품에 하자가 없어도 30일이내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토록 할 벙침이다. 사내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두기로 했다.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의도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