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수 눈부신 활약..승률.탈삼진등 상위

2001 프로야구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은 승률,구원,다승,탈삼진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되며 각 팀의 주력투수로 떠오르고 있다.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가 3명으로 늘어나면서 구단들이 타자 중심에서 벗어나 마운드 보강에 역점을 둔 때문이다.

외국인 투수들은 국내 선수에게 익숙하지 않은 구위와 풍부한 구력을 바탕으로 초반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개막 직전 약팀으로 분류되던 SK 해태 등은 외국인 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삼성의 리베라.

현재 구원승 1개를 포함,5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백50㎞의 강속구로 방어율 ''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해태의 루이스와 롯데 기론도 컨트롤이 아직 불안정하지만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루이스는 초반 현재 2승으로 다승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방어율은 1.64.롯데 기론도 서클 체인지업으로 초반 2승1패,방어율 2.50을 기록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