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교육' 경기방어주 자리매김

''인터넷 종목에서도 경기방어주는 있다''

닷컴 기업의 ''수익모델 부재''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등 ''지식 테마''의 일부 온라인 서비스 종목들이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띠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우증권은 온라인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문화전시 솔루션 등과 관련된 인터넷 업체들이 탄탄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약세장에서도 안정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루넷은 2월 중순 이후 지수하락기에도 상승세를 지속,지수하락기인 지난 2월16일 이후에 20% 이상 올랐다.

삼일인포마인은 4월들어서도 상승세를 타 지난 16일에는 장중에 올해 신고가(3만1천9백원)를 기록했다.

교육 솔루션및 콘텐츠 업체인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지난 3월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7천5백30원으로 1주일 만에 12% 이상 올랐다.

문화산업 종목 가운데서는 시공테크가 17일 4천8백40원을 기록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또 엔터테인먼트 종목 중에서는 엔씨소프트 등 게임 업체들이 대표적인 인터넷 지수방어 종목으로 꼽혔다.

대우증권의 김병수 애널리스트는 "종로학원(이루넷) 삼일회계법인(삼일인포마인) 등 지명도 높은 모기업을 배경으로 온·오프라인이 결합돼 안정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 일반 닷컴 기업들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