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超절감 사출성형기술 개발...국내 처음으로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는 초미세 발포(MCPs) 사출성형 생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가전제품 생산에 적용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LG가 연세대 차성운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사출 성형기술에 미세한 기포를 갖는 플라스틱 공법을 응용한 것이다.생산 시간을 25% 가량 단축시킬 수 있으며 적은 양의 플라스틱을 사용,제품의 무게를 줄일 수 있고 단열 및 방음성도 뛰어나 각종 생활용품과 건물외벽용으로 쓸 수 있다.

LG측은 실제 TV 생산라인에서 실험한 결과 29인치 TV스피커 박스의 무게가 16% 줄어들고 재료비도 적게 들어 사출기 1대당 연간 7천만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