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인하, 뉴욕증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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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강력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인텔의 낙관론을 불씨로 오름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오전 11시 무렵, 금리인하 발표 직후 수직상승했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99.10포인트, 3.91% 오른 10,615.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238.16으로 46.63포인트, 3.91%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56.22포인트, 8.12% 급등, 사상 네번째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2,079.44에 마감했다.
인텔과 반대로 비관론에 기운 휴렛 팩커드의 경고는 폭발적인 장세에 흔적도 없이 날아갔다. 휴렛 팩커드 주가도 9% 급등한 것. 이날 오전 휴렉 팩커드는 이번 분기 월가에서 예상하는 35센트의 주당순이익을 절반 정도 밖에 충족하지 못하겠다고 전망했다.
다른 업체의 실적 및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발표도 폭주하는 매수세에 휩쓸려버렸다.
FRB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의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수익성 저하와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이 향후 설비투자를 주저케 할 것이라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FRB는 은행간 콜금리 목표와 재할인금리를 각각 4.50%와 4.00%로 모두 0.50%포인트 인하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1.70% 폭등하는 등 기술주는 예외 없이 뛰어올랐다. 금리인하에 직접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금융주에서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통주도 큰 폭 올랐다. 반면 제약의료는 내렸고 에너지는 종목별로 좁게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소비재 업종도 하락세를 띠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
인텔의 낙관론을 불씨로 오름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오전 11시 무렵, 금리인하 발표 직후 수직상승했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99.10포인트, 3.91% 오른 10,615.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238.16으로 46.63포인트, 3.91%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56.22포인트, 8.12% 급등, 사상 네번째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2,079.44에 마감했다.
인텔과 반대로 비관론에 기운 휴렛 팩커드의 경고는 폭발적인 장세에 흔적도 없이 날아갔다. 휴렛 팩커드 주가도 9% 급등한 것. 이날 오전 휴렉 팩커드는 이번 분기 월가에서 예상하는 35센트의 주당순이익을 절반 정도 밖에 충족하지 못하겠다고 전망했다.
다른 업체의 실적 및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발표도 폭주하는 매수세에 휩쓸려버렸다.
FRB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의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수익성 저하와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이 향후 설비투자를 주저케 할 것이라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FRB는 은행간 콜금리 목표와 재할인금리를 각각 4.50%와 4.00%로 모두 0.50%포인트 인하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1.70% 폭등하는 등 기술주는 예외 없이 뛰어올랐다. 금리인하에 직접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금융주에서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통주도 큰 폭 올랐다. 반면 제약의료는 내렸고 에너지는 종목별로 좁게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소비재 업종도 하락세를 띠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