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초반 '관중몰이'..지난해보다 27% 늘어

프로야구 시즌 초반 입장 관중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들이 입장료를 동결하고 팬서비스를 강화한데다 하위팀으로 분류되던 한화 SK 등이 예상밖 선전을 펼치면서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총 48경기를 치른 18일까지 34만4천2백87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7천1백73명을 동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만49명보다 27% 늘어난 수치다.

관중 동원에 가장 성공한 구단은 18일 현재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

지난해 평균 관중 2천5백81명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5천2백48명을 기록해 1백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도 관중이 55% 증가한 평균 3천2백8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호세 효과''에 힘입은 롯데도 42%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관중은 1만5천1백82명으로 8개 구단 중 1위다.

해태도 관중이 지난해보다 36% 늘어났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