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업계, 100만원 급전대출 경쟁 .. 전담팀구성 등 영업박차

서울의 푸른상호신용금고와 현대스위스신용금고가 1백만원까지 즉시 빌려주는 급전대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해동신용금고가 석권해 왔던 이 시장이 해동금고의 영업정지로 ''무주공산(無主空山)''으로 남게 되자 두 금고가 선점을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다.22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푸른금고는 이달초 총 16명으로 구성된 ''모드니 대출팀''을 만들어 1백만원 대출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출조건은 신규고객의 경우 월 2만4천1백70원(월 2.42%)의 이자를 받고 있다.

단 영업정지된 해동금고와 거래해온 사람에게는 월 이자를 2만원(연 24%)으로 낮춰 주고 있다.현대스위스금고도 ''누구나 대출팀''이란 전담영업팀을 구성했다.

1백만원 한도내에서 6개월동안 월 2만원(연 24%)의 이자를 받고 빌려주고 있다.

연체가 없으면 대출기간을 연장해 준다.이 금고는 80여명의 전담직원을 채용,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금고는 하루 평균 1백50건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프라임신용금고는 23일부터 1백만∼5백만원을 신용으로 빌려 주는 ''누구나신용대출''을 내놓는 등 소액신용대출 시장을 둘러싼 신용금고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