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우수기업 : '한일시멘트공업'..근로복지기금 조성

한일시멘트공업은 근로자를 한가족처럼 생각한다.

이는 지난 95년 작고한 허채경 명예회장의 경영철학 덕분이다. 허 명예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람을꼽았다.

그는 인간은 "글무식"보다 "인무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시멘트공업은 이같은 사람 중심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종업원 복지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멘트 업계에서 최초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조성,중.고등학교 및 대학 학자금 전액을 자녀 두명까지 지원하고 있다.

각종 주택자금과 생활자금도 저리로 지원한다.

근로자와 경영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각종 정보인프라와 근로자의견 수렴제도도 자랑거리다. 지난해 1월 도입한 그룹웨어 시스템을 통해 각종 정보의 공유는 물론 일선 근로자부터 최고 경영자까지 e메일 등을 통해 대화가 가능토록 했다.

회사의 경영지표 수립 등에도 근로자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각종 제안.건의제도를 활성화했다.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4월과 9월에 각각 노사한마음 화합잔치와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근로자가 일한만큼의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도 운영중이다.

매년 경영성과에 따라 1백~2백50% 수준의 생산격려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통신교육비 등 사내외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종업원의 능력향상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