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대형공작기계 공급..중공업서 사업부문 인수

현대자동차는 최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대형 공작기계 사업을 인수해 선박제조를 위한 철강재 가공과 자동차용 금형에 필요한 문형머시닝센터(플라노밀러)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계는 가공물 자동교환 방식에 따라 다양한 기종의 작업이 가능하며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선택사양을 갖추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현대차는 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속 및 초대형 가공기,유럽제가 독점하고 있는 절삭용 가공기 개발도 추진하는 한편 특수 사양의 주문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 양질의 대형 공작기계를 싼 값에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입 공작기계가 주도하는 연간 1천억원 규모의 공작기계 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로 2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