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비상자금 1371억 마련 .. 출자전환이전 차입금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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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채권단의 출자전환 이전에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1천3백71억원의 비상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22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출자전환을 이유로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줄이고 있어 임직원들의 상여금과 퇴직금 지급을 늦추는 등의 방법으로 비상자금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현대는 최근 이를 감안해 "2001 자금운용계획"을 새로 짰다.
이 계획에 따르면 비상자금은 임직원들의 2.4분기 상여금및 퇴직금 지급연기(2백95억원) 받을 어음 할인(9백억원) 부산신항만 등 건설투자비 이연(34억원) 대여어음 회수(80억원) 신곡리 보증어음 할인(62억원) 등의 방법으로 마련된다.
현대는 이 돈이 예정대로 조성되면 5월과 6월의 자금부족 예상액 8백34억원과 4백25억원을 차질없이 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1.4분기에 1조1천억원에 달했던 채권단의 신규지원이 2.4분기에는 1천2백억원 수준으로 축소된데 비해 차입금 상환액은 4천억원에서 5천7백50억원으로 증가, 자금 부족분 마련에 부심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는 출자전환후 재무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플랜"이라며 "임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겠다는 각오로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어 비상자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
22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출자전환을 이유로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줄이고 있어 임직원들의 상여금과 퇴직금 지급을 늦추는 등의 방법으로 비상자금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현대는 최근 이를 감안해 "2001 자금운용계획"을 새로 짰다.
이 계획에 따르면 비상자금은 임직원들의 2.4분기 상여금및 퇴직금 지급연기(2백95억원) 받을 어음 할인(9백억원) 부산신항만 등 건설투자비 이연(34억원) 대여어음 회수(80억원) 신곡리 보증어음 할인(62억원) 등의 방법으로 마련된다.
현대는 이 돈이 예정대로 조성되면 5월과 6월의 자금부족 예상액 8백34억원과 4백25억원을 차질없이 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1.4분기에 1조1천억원에 달했던 채권단의 신규지원이 2.4분기에는 1천2백억원 수준으로 축소된데 비해 차입금 상환액은 4천억원에서 5천7백50억원으로 증가, 자금 부족분 마련에 부심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는 출자전환후 재무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플랜"이라며 "임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겠다는 각오로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어 비상자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