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CB 1조중 70% 信保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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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외자유치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이 채권단에 요청한 전환사채(CB) 1조원어치 인수와 관련,그 중 70~8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22일 "SSB가 채권단에 인수해 줄 것을 제의한 CB 1조원 어치는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신속인수 회사채 상환자금 용도"라며 "때문에 채권단의 추가 부담을 덜기 위해 신속 인수된 회사채를 갖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일단 부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하이닉스의 만기 회사채중 70%를 신속인수한 신용보증기금과 10%를 갖고 있는 산업은행이 전체 CB의 80%를 인수해야 한다.
나머지 20%는 한빛 조흥 외환 등 5개 주요 은행들이 떠맡아야 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금융회사들이 CB 1조원어치를 나눠 인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이 신속 인수한 회사채를 CB로 바꾸는 형태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이 이처럼 CB를 인수하려면 정부의 협조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채권단은 조만간 정부와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채권단은 당초 1조원으로 계획했다가 8천억원만 지원된 신디케이트론중 나머지 2천억원에 대한 지원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채권단 관계자는 22일 "SSB가 채권단에 인수해 줄 것을 제의한 CB 1조원 어치는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신속인수 회사채 상환자금 용도"라며 "때문에 채권단의 추가 부담을 덜기 위해 신속 인수된 회사채를 갖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일단 부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하이닉스의 만기 회사채중 70%를 신속인수한 신용보증기금과 10%를 갖고 있는 산업은행이 전체 CB의 80%를 인수해야 한다.
나머지 20%는 한빛 조흥 외환 등 5개 주요 은행들이 떠맡아야 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금융회사들이 CB 1조원어치를 나눠 인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이 신속 인수한 회사채를 CB로 바꾸는 형태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이 이처럼 CB를 인수하려면 정부의 협조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채권단은 조만간 정부와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채권단은 당초 1조원으로 계획했다가 8천억원만 지원된 신디케이트론중 나머지 2천억원에 대한 지원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