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자금 회수 24% 그쳐 .. 연내 28兆 추가 투입

정부는 2.4분기에 13조∼14조원, 하반기중 11조∼14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 추가 조성한 공적자금 50조원을 연내에 모두 사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3월말까지 1백34조7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 이 가운데 32조8천억원을 회수(회수율 24.4%)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공적자금 운용현황 및 사용계획''을 보고했다.

2.4분기중 투입될 자금의 세부 내역은 △서울보증보험 출자 2조원 △대한생명 출자 1조5천억원 △수협중앙회 출자 1조원 △부실 생명보험사 구조조정 지원 1조원 △금고.신협 예금 대지급 2조원 △한아름종금(나라종금 예금대지급 포함) 정산 1조∼2조원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4조원 등이다.

하반기중에는 △6개은행 추가 지원과 서울보증보험 출자 7조∼8조원 △금고.신협 예금 대지급 1조∼2조원 △제일은행 풋백자산 인수 5천억원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등에 2조∼3조원이 사용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