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마당] '마이크로비아' .. 바이오 김치 대량 생산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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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축하 연회장에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가 식단에 올라 화제가 됐다.
당시 이 김치는 알콜분해 능력이 뛰어난 유산균을 다량 함유해 "술 깨는 김치"로 소개되기도 했다.
바로 벤처기업 마이크로비아(공동대표 정가진.송인권)의 "바이오김치"다.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생명과학 벤처기업인 마이크로비아는 최근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이오김치를 대량 생산,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 김치의 특징은 발효과정에서 "루코노스톡 김치i"라는 유산균을 듬뿍 넣은 것이다.
이 유산균은 기존 김치에 살고 있는 유산균중 한 종류다.
김치박사로 알려진 인하대 한홍의 교수가 발견해 지난해 영국에서 발행된 국제미생물분류진화 잡지에 보고되면서 정식학명을 얻었다.
이 균은 캡슐을 쓰고 있어 위장에서도 죽지 않고 장까지 전달돼 탁월한 정장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비아는 지난해 9월 한 교수와 유산균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고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로 있는 정가진 공동대표 주도아래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바이오김치는 기존 제품보다 20%정도 비싸다.
그러나 마이크로비아는 기능성 김치라는 이미지를 살린 고급포장 등 차별화전략으로 승부하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신촌점, 무역센타점, 반포점에서 팔고 있으며 전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도 수출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하반기중 유산균을 이용한 두부와 숙취해소 음료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특허출원까지 해놓은 상태다.
"유산균 관련제품으로 수익기반이 갖춰지면 혈전용해제, 백신, 암 치료제 등 고차원의 의약품 개발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석.박사급 연구인력 6명을 충원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비아가 단순히 김치회사로 알려지는게 불만인 정 대표.
그는 이런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김치시장에서 성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02)887-671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당시 이 김치는 알콜분해 능력이 뛰어난 유산균을 다량 함유해 "술 깨는 김치"로 소개되기도 했다.
바로 벤처기업 마이크로비아(공동대표 정가진.송인권)의 "바이오김치"다.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생명과학 벤처기업인 마이크로비아는 최근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이오김치를 대량 생산,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 김치의 특징은 발효과정에서 "루코노스톡 김치i"라는 유산균을 듬뿍 넣은 것이다.
이 유산균은 기존 김치에 살고 있는 유산균중 한 종류다.
김치박사로 알려진 인하대 한홍의 교수가 발견해 지난해 영국에서 발행된 국제미생물분류진화 잡지에 보고되면서 정식학명을 얻었다.
이 균은 캡슐을 쓰고 있어 위장에서도 죽지 않고 장까지 전달돼 탁월한 정장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비아는 지난해 9월 한 교수와 유산균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고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로 있는 정가진 공동대표 주도아래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바이오김치는 기존 제품보다 20%정도 비싸다.
그러나 마이크로비아는 기능성 김치라는 이미지를 살린 고급포장 등 차별화전략으로 승부하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신촌점, 무역센타점, 반포점에서 팔고 있으며 전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도 수출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하반기중 유산균을 이용한 두부와 숙취해소 음료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특허출원까지 해놓은 상태다.
"유산균 관련제품으로 수익기반이 갖춰지면 혈전용해제, 백신, 암 치료제 등 고차원의 의약품 개발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석.박사급 연구인력 6명을 충원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비아가 단순히 김치회사로 알려지는게 불만인 정 대표.
그는 이런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김치시장에서 성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02)887-671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