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저당 설정비 면제 폐지 .. 은행.보험사 내달부터

주요 은행과 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의 근저당 설정비 면제혜택을 4월말을 기해 없앨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은 대출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들에게 한시적으로 부여했던 근저당 설정비 면제혜택을 이달말을 기해 폐지할 예정이다.

4월말 설정비 면제혜택이 끝나는 곳은 주택.조흥.신한.하나.한미은행 등이다.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보험사들의 설정비 면제혜택도 이달말로 대부분 종료된다.따라서 이들 금융회사로부터 신규 대출을 받을 계획이거나 기존의 고금리 대출상품을 저금리로 바꾸려고 하는 고객은 이달말까지 대출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정비 면제기간이 끝나면 대출금액의 약 1%에 해당하는 설정비를 고객이 직접 내야 하기 때문이다.

설정비 면제기간을 연장하는 은행도 있다.서울.외환.국민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한빛은행은 5월말까지 설정비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