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산업 '디지털바람'

방송 영상산업에 디지털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 방송협회(NAB) 주최로 23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NAB2001 전시회에서는 디지털TV(DTV)를 비롯 다양한 디지털 방송 관련 장비 및 기술들이 선보였다.또 인터넷TV와 쌍방향(interactive)TV등 다양한 디지털 방식의 방송과 관련 응용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방송 산업의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삼성전자 등의 디지털TV를 한곳에 모아 전시한 DTV스토어에는 항상 관람객들이 만원을 이뤄 DTV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니와 제니스 등 TV 수상기 제조업체 등 모두 1천6백여개 기업이 참가했다.특히 컴팩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HP 시벨 등 정보기술(IT) 기업과 모토로라 노키아 SBC 브리티시텔레콤 인텔샛 등 통신 분야 기업들이 디지털 영상을 처리하고 저장,관리,배포(방송)하는데 필요한 솔루션들을 내놓았다.

또 방송과 상품 판매를 연계시킨 t-커머스(방송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겨냥한 제품들도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