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지식기반 생활자 적극배려를"

김대중 대통령이 25일 지식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거듭 강조했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대통령은 그동안 지식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최저생계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국립대학 전임교원 증원및 시간강사료 인상등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 때 부터 시간강사들이 최소한 생활은 할 수 있도록 강사료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그후부터 교육부,기획예산처,대학 등이 3자협의를 하게 된 것"이라고 교육부가 시간강사료 인상을 추진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보화와 지식기반경제를 강조해온 "국민의 정부"에서 박사학위를 딴 지식인들이 낮은 임금과 신분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어선 안된다는 것.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04년까지 국립대 전임교원을 매년 7백명 내외씩 총 2천명증원하고 국립대 전업 시간강사에 대한 시간당 강사료를 현재의 2만7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원부는 지난해 5백16명,올해 6백70명의 국립대 전임교원 증원을 각각 요구했으나 관계부처가 공무원 증원 억제 원칙 및 예산문제 등을 내세우며 반대해 무산된바 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