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 인맥바탕 비즈니스 협력채널 구축..활발한 OB모임

SI업체 출신 벤처 CEO(최고경영자)들의 OB모임이 활발하다.

OB들은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몸담았던 SI업체에 다양한 사업정보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친목성격을 넘어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OB모임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이 직.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벤처 OB모임=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벤처 CEO OB모임으로는 삼성SDS의 "SDS4U",LG-EDS의 "벤처스 클럽"을 꼽을 수 있다.

SDS4U는 삼성SDS 출신 벤처 CEO들 사이의 정보교류및 비즈니스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말 출범했다.

넥스존의 강성진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매달 1회 정기 모임을 갖는다.

주요 참가자는 강 사장을 비롯해 한게임의 김범수 사장,네이버컴의 이해진 사장,디자인스톰 손정숙 사장,인포구루 조남주 사장,온더아이트 이근식 사장 등이다.

벤처스클럽은 지난해 10월 LG-EDS 출신 벤처 CEO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발족했다.

회장은 유니존의 원긍백 사장이며 사이월드의 이동형 사장,윈감리컨설팅의 김재수 사장,진솔인터넷의 박영범 사장 등 3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벤처 CEO 중심의 OB모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벤처에 몸담고 있는 SI출신 직장인들의 OB모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작년 10월 포스데이타 출신들은 "POBU(POSDATA OB Business Unit)"를 결성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OB모임 지원나서는 SI업체=최근엔 SI업체들이 OB모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추세다.

출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 퇴직자들을 지지자로 확보하는 것이 사업에서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퇴직자들이 벤처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LG-EDS는 퇴직자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한우리(hanwoori.lgeds.com)"를 열고 퇴직자를 지원하고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출신자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자사 출신들을 위한 커뮤니티 "HIT-OB 사이버 커뮤니티"를 준비하고 있다.

사이버 커뮤니티를 통해 퇴직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라이거시스템즈(구 코오롱정보통신)는 IT(정보기술)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OB들을 묶기 위한 홈커밍데이 행사를 지난해부터 실시중이다.

OB들과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윈-윈"관계를 맺는다는 전략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