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은 원불교 최대 명절 '대각개교절'

28일은 원불교의 최대 명절인 제86주년 대각개교절.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대종사가 20년간의 수도 끝에 깨달음을 얻어 원불교의 문을 연 날로 원불교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전북 익산의 중앙총부와 전국 각 교당에서 경축기념식을 갖는다.소태산이 이룬 깨달음의 요체는 ''만유가 한 체성(體性)이요 만법이 한 근원''이라는 일원상의 진리.

이번 대각개교절의 주제를 ''깨달음의 빛,나누는 기쁨''으로 정한 것은 일원상의 진리를 다시 한번 고양하고 이웃들과 개교의 기쁨을 나누자는 뜻에서다.

이를 위해 원불교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정해 국내외 6백개 교당 및 기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호국영령과 5·18광주민주화 영령,낙동강 유주무주 고혼 등을 위한 특별천도재를 준비했고 북한아기에게 분유 보내기 운동,심장병·백내장 어린이 무료수술,장기기증운동도 벌여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