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7일) 주말효과로 관망속 거래 감소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눈치보기가 치열해 7일 연속 4억주를 넘던 거래량은 3억주에 그쳤다.27일 코스닥지수는 1.02포인트 떨어진 75.32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83포인트 하락한 32.61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백75개에 불과했다.개인들은 차익 매물을 쏟아내 8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과 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시장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시장이 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시간이 지나면서 매물을 내놓는 개인이 늘어나고 금리불안 뉴스가 전해지자 낙폭이 커져 지수는 한때 74선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특징주를 찾기 힘든 무기력한 장세였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 3인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중에선 LG텔레콤과 엔씨소프트 등 2곳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였다.

특히 새롬기술 옥션 휴맥스 등은 하락률이 4%를 넘었다.

최근 개인의 매매가 많았던 종목들은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동신에스엔티는 인수합병 재료를 등에 업고 2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1.05포인트 상승한 86.00으로 마감됐다.

거래는 전날보다 62.7%나 줄어든 1천6백13계약에 머물렀다.6월물은 약보합으로 출발후 나스닥 선물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바뀌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