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대 직장인] 경력관리 : 사이버대학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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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부산 장림공장 공무파트에 근무하는 김문중씨(33).
그는 올해초 문을 연 서울사이버대학 정책학부에 입학한 늦깍이 직장인 대학생이다. 경북 구미시의 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한 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한 지 약 13년만에 대학진학의 꿈을 이루었다.
"근무시간이 낮일 때는 보통 저녁 11시부터 새벽 1,2시까지 강의를 듣습니다. 밤잠이 모자라서 다음날 근무때 약간 피곤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한다는 기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요"
서울사이버대학 정책학부 학생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현재 배우고 있는 행정학 전자상거래 영어 등이 언젠가는 아주 긴요하게 쓰일 것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요즘 업계에 김씨처럼 사이버대학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많다.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빠 대학에 가지 못했던 직장인들이 사이버 대학에 입학,주경야독 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개설한 전국 9개 사이버대학의 신입생 5천2백35명중 직업을 가진 사람은 무려 75.6%였다. 사무직이 28.6%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7.6%) 제조업(6.6%) 공공기관(5.3%)금융보험(3.2%)등 전분야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직장인들이 등록했다.
나이도 다양하다.
서울 사이버대학 정책학부의 경우 90여명이 입학했는데 20대초반에서 최고 59세까지 연령층이 골고루 퍼져 있다. 사이버 대학은 수업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한국디지털대학 열린사이버대학 세종사이버대학등 대부분 대학의 학생들은 입학식과 과단합대회 등으로 1년에 한두번 정도 모임을 가진다.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기 힘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전국에 걸쳐 분포해 있어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다.
김씨의 경우 과동기들끼리 얼굴이나 알고 지내자는 취지에서 지난 3월 모이기 쉬운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 천안분교의 강당에서 단합대회(MT)를 가졌다.
사이버 대학 학생들은 하루 평균 3,4시간 정도 공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어떤 날을 6시간을 들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김씨의 경우 이런 날은 일부 과목을 미뤄놨다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다운로드 받아 듣는다.
시험은 온라인이 원칙이나 부정행위를 없애기위해 동시에 시행한다.
사이버 수업은 아직 교실수업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웹방송기술의 발달로 수업방식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영상 또는 GVA라는 텍스트와 음성 강의가 등장해 큰 불편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한다. 수업 내용중 질문이 있으면 담당 교수에게 메일로 질문을 할 수 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
그는 올해초 문을 연 서울사이버대학 정책학부에 입학한 늦깍이 직장인 대학생이다. 경북 구미시의 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한 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한 지 약 13년만에 대학진학의 꿈을 이루었다.
"근무시간이 낮일 때는 보통 저녁 11시부터 새벽 1,2시까지 강의를 듣습니다. 밤잠이 모자라서 다음날 근무때 약간 피곤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한다는 기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요"
서울사이버대학 정책학부 학생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현재 배우고 있는 행정학 전자상거래 영어 등이 언젠가는 아주 긴요하게 쓰일 것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요즘 업계에 김씨처럼 사이버대학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많다.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빠 대학에 가지 못했던 직장인들이 사이버 대학에 입학,주경야독 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개설한 전국 9개 사이버대학의 신입생 5천2백35명중 직업을 가진 사람은 무려 75.6%였다. 사무직이 28.6%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7.6%) 제조업(6.6%) 공공기관(5.3%)금융보험(3.2%)등 전분야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직장인들이 등록했다.
나이도 다양하다.
서울 사이버대학 정책학부의 경우 90여명이 입학했는데 20대초반에서 최고 59세까지 연령층이 골고루 퍼져 있다. 사이버 대학은 수업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한국디지털대학 열린사이버대학 세종사이버대학등 대부분 대학의 학생들은 입학식과 과단합대회 등으로 1년에 한두번 정도 모임을 가진다.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기 힘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전국에 걸쳐 분포해 있어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다.
김씨의 경우 과동기들끼리 얼굴이나 알고 지내자는 취지에서 지난 3월 모이기 쉬운 충남 천안의 단국대학교 천안분교의 강당에서 단합대회(MT)를 가졌다.
사이버 대학 학생들은 하루 평균 3,4시간 정도 공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어떤 날을 6시간을 들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김씨의 경우 이런 날은 일부 과목을 미뤄놨다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다운로드 받아 듣는다.
시험은 온라인이 원칙이나 부정행위를 없애기위해 동시에 시행한다.
사이버 수업은 아직 교실수업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웹방송기술의 발달로 수업방식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영상 또는 GVA라는 텍스트와 음성 강의가 등장해 큰 불편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한다. 수업 내용중 질문이 있으면 담당 교수에게 메일로 질문을 할 수 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