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30일) 3일만에 큰폭 반등 79선 바짝

코스닥시장이 나스닥지수 반등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65포인트 오른 78.97로 마감됐다.코스닥 벤처지수도 10.05포인트 상승한 1백67.03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4.76로 2.15포인트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8일간 매수우위를 지속해온 외국인으로부터 순매수 바통을 이어받았다.순매수 규모는 1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도 5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코스닥 지수선물 참여를 앞두고 ''코스닥50''종목 위주로 86억원을 순매수한 증권사들의 힘이 컸다.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나스닥시장이 1·4분기 GDP 발표로 반등함에 따라 강세로 시작했다.

업종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흘러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은 커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4백99개로 내린 종목(57개)보다 앞도적으로 많았다.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개인투자자 거래가 많은 ''인터넷 3인방''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전종목을 포함,통신주 등 지수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인터넷 보안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 급등했다는 소식에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쳐시스템 등도 덩달아 상한가로 올라섰다.

오피콤 인성정보 등 네트워크통합(NI)주 등 테마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선물시황=코스닥50 지수선물 6월물은 5.50포인트 오른 91.50으로 마감했다.

현물시장의 강세로 장중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거래량은 1천5백2계약에 불과,사흘째 감소세를 보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