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재테크 '스윙' 바꿔...바꿔!..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입력
수정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다.
월급쟁이이건, 10억원대 자산가이건 "돈 굴리기"에 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젠 인생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한다.
그저 은행에 목돈을 맡겨 놓고 안주하던 때는 지났다.
초저금리 시대에 맞는 짠돌이 전략을 세워야 한다.무엇보다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절세형 예금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노후대비를 위한 개인연금신탁이나 보험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 상품에도 관심을 갖고 주식이나 부동산에도 일정 비율의 포트폴리오를 짤 필요가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저금리 시대-세대별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20대 직장인 =첫 월급부터 눈 딱 감고 근로자우대저축과 주택청약부금에 가입하라.
사회 초년생인 20대에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는 역시 결혼과 내집마련.
현재 금융상품중 결혼자금을 위해선 근로자우대저축, 내집마련엔 주택청약부금이 가장 적합하다.근로자우대저축은 연봉 3천만원 이하 월급생활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상품.
연 7.5~8.0%의 확정금리가 적용된다.
저축기간은 5년제로 가입하는게 좋다.
주택청약부금은 목돈이 없는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돕는 상품.
한 번에 2백만~1천5백만원까지 목돈을 넣는 청약예금과 달리 매달 5만~50만원씩 여윳돈을 형편에 맞게 불입하면 된다.
불입액이 지역별 예치금(서울.부산은 3백만원)을 넘긴 뒤 2년이 지나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1순위가 된다.
이런 상품에 최소한 월 소득의 40%는 저축하도록 하자.
30대 가장 =자녀 학자금과 노후자금을 준비해야할 시기다.
교육비를 위해선 장학적금, 노후 대비엔 개인연금신탁이 바람직하다.
장학적금은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에 대해 10%의 세금만 떼는 절세형이기도 하다.
개인연금신탁은 최소한 10년을 불입한 뒤 55세 이후에 5년이상 연금식으로 받는 장기상품으로 매월 1만원이상 1백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개인연금은 서두를수록 유리하다.
예컨대 개인연금을 만 26세부터 30년간 매월 10만원씩 넣은 뒤 56세부터 20년간 연금을 받는다면 매월 1백60여만원씩(연수익률 9.0%가정) 받게 된다.
그러나 10년 늦은 36세부터 매월 10만원씩 20년간 가입한 후 56세부터 20년간 받으면 매월 60여만원 밖에 못받는다.
만약에 대비해 월 급여의 5% 이내에서 보험에 가입하되 만기에 보험금을 돌려주는 것보다는 소멸되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게 낫다.
40~50대 목돈굴리기 =40대 이후는 본격적인 노후준비를 해야할 시기.
우선 매월 입금하고 있는 개인연금저축의 불입액을 늘리자.
개인연금만큼 효율적으로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없다.
또 지금까지 모아 둔 목돈을 최대한 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재산의 70% 정도는 예금에 넣어두고 나머지로 주식이나 부동산에 분산투자하는걸 고려하자.
예금은 가족 명의로 분산해 세금우대저축에 최대한 가입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직접투자보다는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로 안전하게, 부동산 투자는 양도소득세 감면 등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 사업에 관심을 갖자.
퇴직후 2인생 =제 2인생의 마지막 밑천은 퇴직금이다.
이 돈은 최대한 안전하게 운용해야 한다.
밑천을 잃으면 복구할 시간이 없다.
퇴직금을 투자할 수 있는 안전한 예금으론 비과세생계형저축이 으뜸이다.
6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고 세금이 전혀 없다.
이자소득세를 10.5%만 부담하는 세금우대 상품으론 세금우대 정기예금이나 신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이 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농수축협 등에서 파는 정기예탁금은 농특세 1.5%만 부담하면 된다.
또 일시납 즉시 연금보험은 50세 이상의 정년.
명예 퇴직자 등이 퇴직금을 노후생활자금으로 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매달 돈을 불입하는 기존 연금보험과 달리 목돈을 한꺼번에 넣으면 다음달부터 즉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고소득전문직 종사자나 자산가에게도 적합하다.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 도움말=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
월급쟁이이건, 10억원대 자산가이건 "돈 굴리기"에 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젠 인생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한다.
그저 은행에 목돈을 맡겨 놓고 안주하던 때는 지났다.
초저금리 시대에 맞는 짠돌이 전략을 세워야 한다.무엇보다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절세형 예금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노후대비를 위한 개인연금신탁이나 보험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 상품에도 관심을 갖고 주식이나 부동산에도 일정 비율의 포트폴리오를 짤 필요가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저금리 시대-세대별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20대 직장인 =첫 월급부터 눈 딱 감고 근로자우대저축과 주택청약부금에 가입하라.
사회 초년생인 20대에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는 역시 결혼과 내집마련.
현재 금융상품중 결혼자금을 위해선 근로자우대저축, 내집마련엔 주택청약부금이 가장 적합하다.근로자우대저축은 연봉 3천만원 이하 월급생활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상품.
연 7.5~8.0%의 확정금리가 적용된다.
저축기간은 5년제로 가입하는게 좋다.
주택청약부금은 목돈이 없는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돕는 상품.
한 번에 2백만~1천5백만원까지 목돈을 넣는 청약예금과 달리 매달 5만~50만원씩 여윳돈을 형편에 맞게 불입하면 된다.
불입액이 지역별 예치금(서울.부산은 3백만원)을 넘긴 뒤 2년이 지나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1순위가 된다.
이런 상품에 최소한 월 소득의 40%는 저축하도록 하자.
30대 가장 =자녀 학자금과 노후자금을 준비해야할 시기다.
교육비를 위해선 장학적금, 노후 대비엔 개인연금신탁이 바람직하다.
장학적금은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에 대해 10%의 세금만 떼는 절세형이기도 하다.
개인연금신탁은 최소한 10년을 불입한 뒤 55세 이후에 5년이상 연금식으로 받는 장기상품으로 매월 1만원이상 1백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개인연금은 서두를수록 유리하다.
예컨대 개인연금을 만 26세부터 30년간 매월 10만원씩 넣은 뒤 56세부터 20년간 연금을 받는다면 매월 1백60여만원씩(연수익률 9.0%가정) 받게 된다.
그러나 10년 늦은 36세부터 매월 10만원씩 20년간 가입한 후 56세부터 20년간 받으면 매월 60여만원 밖에 못받는다.
만약에 대비해 월 급여의 5% 이내에서 보험에 가입하되 만기에 보험금을 돌려주는 것보다는 소멸되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게 낫다.
40~50대 목돈굴리기 =40대 이후는 본격적인 노후준비를 해야할 시기.
우선 매월 입금하고 있는 개인연금저축의 불입액을 늘리자.
개인연금만큼 효율적으로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없다.
또 지금까지 모아 둔 목돈을 최대한 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재산의 70% 정도는 예금에 넣어두고 나머지로 주식이나 부동산에 분산투자하는걸 고려하자.
예금은 가족 명의로 분산해 세금우대저축에 최대한 가입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직접투자보다는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로 안전하게, 부동산 투자는 양도소득세 감면 등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 사업에 관심을 갖자.
퇴직후 2인생 =제 2인생의 마지막 밑천은 퇴직금이다.
이 돈은 최대한 안전하게 운용해야 한다.
밑천을 잃으면 복구할 시간이 없다.
퇴직금을 투자할 수 있는 안전한 예금으론 비과세생계형저축이 으뜸이다.
6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고 세금이 전혀 없다.
이자소득세를 10.5%만 부담하는 세금우대 상품으론 세금우대 정기예금이나 신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이 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농수축협 등에서 파는 정기예탁금은 농특세 1.5%만 부담하면 된다.
또 일시납 즉시 연금보험은 50세 이상의 정년.
명예 퇴직자 등이 퇴직금을 노후생활자금으로 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매달 돈을 불입하는 기존 연금보험과 달리 목돈을 한꺼번에 넣으면 다음달부터 즉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고소득전문직 종사자나 자산가에게도 적합하다.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 도움말=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