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철야 경영'..새벽에 기아차 소하리공장 찾아 수출 독려

''현장 중시 경영''과 ''CEO(최고경영자) 마케팅''을 선언한 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며 수출 독려에 나섰다.

정 회장은 근로자의 날인 1일 새벽 1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전격 방문,수출차종 생산라인을 돌며 야간 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정 회장은 "기아·현대차가 최근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실적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은 근로자의 날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로자들이 품질을 향상시킨 결과"라고 치하한 뒤 "곧 미국에 첫 수출되는 카니발Ⅱ가 현지에서 기아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또 "국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수출만이 활로"라며 "다행히 현대·기아차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더욱 정진하면 세계 5위 자동차메이커 진입이 빠른 시일 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