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620 저항 돌파땐 '5월랠리' .. '전문가 장세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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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랠리는 가능할 것인가" "잔인한"4월장의 마지막 날에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이상 급등한 채 마감되자 증권가에선 5월 "큰 장"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5월의 주가밴드는 대체로 550~620.그런 와중에서도 620을 뚫는 단기 랠리를 점치는 이들도 하나둘 늘고 있다.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좇아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국내외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윤현중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높아가고 있는 점(윤현중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이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신규자금 유입이 관건=5월 랠리는 지수 600과 620에 두텁게 형성돼 있는 1,2차 매물벽을 돌파하느냐에 달려 있다.매물벽 돌파를 위해서는 증시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상해야 한다.
강신우 굿모닝투신 대표는 "매물벽 돌파는 신규자금 유입이 변수"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지수 600을 돌파하는 단기 랠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는 "최근의 횡보국면은 뚜렷한 시장주도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악재가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기관보다는 외국인과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신중론도 여전=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한 것은 분명하다.
주가가 경기에 3∼6개월 선행하는게 통례이므로 일단 경기의 바닥에 대한 인식이 굳어지기만 하면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전문가들이 550∼620의 ''박스권파''와 ''5월 랠리파''로 나뉘는 것도 바로 경기에 대한 시각차에서 비롯된다.지표의 함정을 경계하는 신중론자들은 국내 경기에 영향이 큰 미국경제가 "호황의 산이 높았으므로 불황의 골이 이쯤에서 끝났다고 예단하기에는 이르다"(윤성일 한투 투자전략부장)는 판단이다.
◇경제지표 확인 후 랠리에 대비=5월에 랠리가 온다 해도 본격적인 대세상승은 하반기가 유력하다.
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등 경기바닥에 대한 확인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수세의 모멘텀이 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공개시장위원회)도 15일에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일련의 경제지표가 발표된 뒤 미국 증시의 안정이 확인돼야 국내 증시의 본격적인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유망 종목=증권전문가들은 대부분 지수관련 대형주와 실적호전주,증권 은행주를 5월의 투자유망종목으로 꼽고 있다.
투자유망종목으로 보자면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B&F투자자문 김석규 대표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주를 추천했다.
각 업종에서 우수한 영업실적을 자랑하는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세계 LG건설 등도 여러 증권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았다.금융주 중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국민은행과 한미은행 삼성화재 신한증권 등 실적 대비 저평가주들이 호감을 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증권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5월의 주가밴드는 대체로 550~620.그런 와중에서도 620을 뚫는 단기 랠리를 점치는 이들도 하나둘 늘고 있다.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좇아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국내외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윤현중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높아가고 있는 점(윤현중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이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신규자금 유입이 관건=5월 랠리는 지수 600과 620에 두텁게 형성돼 있는 1,2차 매물벽을 돌파하느냐에 달려 있다.매물벽 돌파를 위해서는 증시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상해야 한다.
강신우 굿모닝투신 대표는 "매물벽 돌파는 신규자금 유입이 변수"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지수 600을 돌파하는 단기 랠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는 "최근의 횡보국면은 뚜렷한 시장주도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악재가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기관보다는 외국인과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신중론도 여전=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한 것은 분명하다.
주가가 경기에 3∼6개월 선행하는게 통례이므로 일단 경기의 바닥에 대한 인식이 굳어지기만 하면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전문가들이 550∼620의 ''박스권파''와 ''5월 랠리파''로 나뉘는 것도 바로 경기에 대한 시각차에서 비롯된다.지표의 함정을 경계하는 신중론자들은 국내 경기에 영향이 큰 미국경제가 "호황의 산이 높았으므로 불황의 골이 이쯤에서 끝났다고 예단하기에는 이르다"(윤성일 한투 투자전략부장)는 판단이다.
◇경제지표 확인 후 랠리에 대비=5월에 랠리가 온다 해도 본격적인 대세상승은 하반기가 유력하다.
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등 경기바닥에 대한 확인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수세의 모멘텀이 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공개시장위원회)도 15일에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일련의 경제지표가 발표된 뒤 미국 증시의 안정이 확인돼야 국내 증시의 본격적인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유망 종목=증권전문가들은 대부분 지수관련 대형주와 실적호전주,증권 은행주를 5월의 투자유망종목으로 꼽고 있다.
투자유망종목으로 보자면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B&F투자자문 김석규 대표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주를 추천했다.
각 업종에서 우수한 영업실적을 자랑하는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세계 LG건설 등도 여러 증권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았다.금융주 중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국민은행과 한미은행 삼성화재 신한증권 등 실적 대비 저평가주들이 호감을 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