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통신 단말기사업 공식 분리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통신 단말기 사업을 분리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6일 단말기사업 신설법인 " 현대큐리텔"설립을 신고한후 지난달말까지 신설법인과 영업양수도 절차를 모두 마치고 1일 별도법인으로 공식 분리했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큐리텔의 대표이사로는 전임 통신사업 부문장인 송문섭(사진)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하이닉스반도체는 자본금 명목으로 4백억원의 운영자금을 이 회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7천1백28억원을 기록한 단말기부문은 자산 2천5백80억원 규모의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 전문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한 전략적 자구안을 발표한 이래 걸리버스 농구단 매각(72억원),현대택배 주식 매각(75억6천3백만원),수처리 시설매각(2천77억원),영동사옥매각(1천30억원) 등으로 총 3천2백55억원 규모의 자구 계획을 달성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