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온 소재' 시원한 느낌 그만~ .. '여름침구 고르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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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여름이 다가왔다.
어린이날인 5일은 절기상으로는 입하(立夏)이다. 주부들은 이제 긴 여름을 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여름나기 채비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침구교환.
겨울에 쓰던 두꺼운 침구로 봄은 "대충" 넘길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여름은 어림도 없다.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은 벌써부터 여름용 침구를 마련해 고객 눈길 끌기에 나섰다.
이번 주말에는 겨우내 사용했던 침구를 완전히 바꿔보면 어떨까.
여름나기의 첫단추를 한번 제대로 끼워보는거다. 어떤 제품이 좋나=여름용 침구를 고를 때는 소재선택에 가장 유의해야 한다.
소재로는 흡수성이 좋고 건조가 빠르며 열을 머금지 않고 바로바로 발산해 줄 수 있는 게 좋다.
대표적인 여름침구류 소재로는 레이온,아마모시,면을 가공한 각종 신소재들이다. 흔히 "인조"라고 불리는 레이온은 실크처럼 부드럽고 서늘한 느낌을 줘 여름용 침구류소재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또 저마,대마,황마등 마 종류들도 좋다.
특히 이 가운데 "라미"라고 불리는 아마모시는 조직이 곱고 가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면을 가공한 각종 신소재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루가 좋다.
단색도 괜찮지만 흰색바탕에 파란 줄무늬가 들어간 스트라이프를 사용하면 방안이 더 시원해보일 수 있다.
고를 땐 이렇게=계절에 상관없이 많이 쓰이고 있는 게 40수 면소재다.
이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은 직접 원단을 만져보거나 피부에 대봐서 감촉은 부드러운지 면 구성률은 몇 퍼센트인지 짜임새가 너무 성글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한다.
일부 업체에서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 면과 폴레에스터를 혼방해 사용하므로 이들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품질표시를 통해 반드시 살펴야 한다.
폴리에스터 비율이 너무 높으면 보풀(종이,면직류 등에 일어나는 잔털)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디자인과 색상은 집안 분위기와 주변 가구들의 색상을 고려해 특별히 튀지 않으면서도 금방 싫증나지 않을만한 것을 고른다.
백화점 기획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정상품의 경우 40만~60만원대의 고품질 상품이 나와있지만 기획상품은 10만~25만원대의 가격으로도 정상품 못지 않은 양질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세탁요령=침구류를 세탁할 때는 다른 빨래와 분리해 먼지를 털고 둥글게 말아서 세탁기에 넣어야 한다.
이불 및 베개커버는 뒤집어서 지퍼를 닫은 후에 세탁을 해야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세탁은 울코스를 선택해 돌리고 헹굼은 일반 세탁물보다 2회이상 더 하는 게 좋다.
브랜드별 가격대=백화점과 할인점의 상품 가격에 차이가 있다.
이마트 마그넷 등 할인점의 경우 대중적인 상품을 싼 가격에,백화점은 할인점과 차별화되는 고급상품을 조금 비싼 가격에 판다.
이마트에서는 "쵸이스""동진""샛별" 등 중소 유명브랜드들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갯커버 2장으로 구성된 샛별침장의 경우 가격대가 13만~17만원이다.
PB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베이직"은 차렵이불이 2만2천8백~2만8천8백원에 판매되며 "자연주의"의 경우 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갯커버2장으로 이뤄진 침구세트가 10만5천~12만원에 선보인다.
마그넷에서도 면혼방이불 삼베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면혼방이불이 1만9천~2만5천원,삼페배드가 1만4천~5만원에 팔린다.
백화점에서는 "파코라반""레노마""캘빈클라인" 등 유명 패션브랜드들의 침구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의 질이나 디자인측면에서 할인점보다 좋은 게 사실이지만 가격이 몇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격은 파코라반의 삼베세트(이불+패드+베개커버2장) 49만원 엘르파리의 여름침구세트(이불+패드+베개커버2장) 23만~38만원 쉐모아 화이트닝 침구세트(침대커버+이불커버+베개커버2장) 75만원 라라바이스 카리브 침구세트(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개커버2장) 38만원 등이다.
서울 목동에 있는 중소기업 전문 백화점 행복한세상은 "황기모아" 등 질좋은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황기모아의 침구류는 질좋은 광목을 재료로 63번의 복잡한 염색과정을 거쳐 만든 수제명품들이다.
황토 베개커버가 4만9천원,자가드 세줄 M.C세트가 61만3천원에 팔린다.
주요 백화점 행사=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여름침구 관련 판매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롯데는 9일까지 본점 7층에서 "건강 맞춤베개 특별전"행사를 실시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선물용으로 준비한 행사이지만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 임산부 등도 이용해 볼만하다.
안좋은 취침습관으로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을 위해 제작된 특별베개들을 전시.판매한다.
기간은 9일까지. 현대는 무역센터점에서 5일까지 "레노마 여름침구 기획전"을 열어 레노마의 기획상품들을 정상가보다 최고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개커버2장 등으로 구성된 블랑 인조침구세트와 베르나르 침구세트가 각각 10만8천원과 18만원에 판매된다.
천호점에서는 "쉐모아.미치코런던 여름침구재고전"이 개최된다.
해가 지난 여름침구 재고상품을 50%이상 싸게 파는 행사다. 가격은 쉐모아 티파니 인조침구세트 18만원 미치코런던 아쿠아침구세트 15만원 등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어린이날인 5일은 절기상으로는 입하(立夏)이다. 주부들은 이제 긴 여름을 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여름나기 채비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침구교환.
겨울에 쓰던 두꺼운 침구로 봄은 "대충" 넘길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여름은 어림도 없다.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은 벌써부터 여름용 침구를 마련해 고객 눈길 끌기에 나섰다.
이번 주말에는 겨우내 사용했던 침구를 완전히 바꿔보면 어떨까.
여름나기의 첫단추를 한번 제대로 끼워보는거다. 어떤 제품이 좋나=여름용 침구를 고를 때는 소재선택에 가장 유의해야 한다.
소재로는 흡수성이 좋고 건조가 빠르며 열을 머금지 않고 바로바로 발산해 줄 수 있는 게 좋다.
대표적인 여름침구류 소재로는 레이온,아마모시,면을 가공한 각종 신소재들이다. 흔히 "인조"라고 불리는 레이온은 실크처럼 부드럽고 서늘한 느낌을 줘 여름용 침구류소재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또 저마,대마,황마등 마 종류들도 좋다.
특히 이 가운데 "라미"라고 불리는 아마모시는 조직이 곱고 가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면을 가공한 각종 신소재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루가 좋다.
단색도 괜찮지만 흰색바탕에 파란 줄무늬가 들어간 스트라이프를 사용하면 방안이 더 시원해보일 수 있다.
고를 땐 이렇게=계절에 상관없이 많이 쓰이고 있는 게 40수 면소재다.
이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은 직접 원단을 만져보거나 피부에 대봐서 감촉은 부드러운지 면 구성률은 몇 퍼센트인지 짜임새가 너무 성글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한다.
일부 업체에서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 면과 폴레에스터를 혼방해 사용하므로 이들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품질표시를 통해 반드시 살펴야 한다.
폴리에스터 비율이 너무 높으면 보풀(종이,면직류 등에 일어나는 잔털)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디자인과 색상은 집안 분위기와 주변 가구들의 색상을 고려해 특별히 튀지 않으면서도 금방 싫증나지 않을만한 것을 고른다.
백화점 기획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정상품의 경우 40만~60만원대의 고품질 상품이 나와있지만 기획상품은 10만~25만원대의 가격으로도 정상품 못지 않은 양질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세탁요령=침구류를 세탁할 때는 다른 빨래와 분리해 먼지를 털고 둥글게 말아서 세탁기에 넣어야 한다.
이불 및 베개커버는 뒤집어서 지퍼를 닫은 후에 세탁을 해야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세탁은 울코스를 선택해 돌리고 헹굼은 일반 세탁물보다 2회이상 더 하는 게 좋다.
브랜드별 가격대=백화점과 할인점의 상품 가격에 차이가 있다.
이마트 마그넷 등 할인점의 경우 대중적인 상품을 싼 가격에,백화점은 할인점과 차별화되는 고급상품을 조금 비싼 가격에 판다.
이마트에서는 "쵸이스""동진""샛별" 등 중소 유명브랜드들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갯커버 2장으로 구성된 샛별침장의 경우 가격대가 13만~17만원이다.
PB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베이직"은 차렵이불이 2만2천8백~2만8천8백원에 판매되며 "자연주의"의 경우 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갯커버2장으로 이뤄진 침구세트가 10만5천~12만원에 선보인다.
마그넷에서도 면혼방이불 삼베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면혼방이불이 1만9천~2만5천원,삼페배드가 1만4천~5만원에 팔린다.
백화점에서는 "파코라반""레노마""캘빈클라인" 등 유명 패션브랜드들의 침구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의 질이나 디자인측면에서 할인점보다 좋은 게 사실이지만 가격이 몇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격은 파코라반의 삼베세트(이불+패드+베개커버2장) 49만원 엘르파리의 여름침구세트(이불+패드+베개커버2장) 23만~38만원 쉐모아 화이트닝 침구세트(침대커버+이불커버+베개커버2장) 75만원 라라바이스 카리브 침구세트(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개커버2장) 38만원 등이다.
서울 목동에 있는 중소기업 전문 백화점 행복한세상은 "황기모아" 등 질좋은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황기모아의 침구류는 질좋은 광목을 재료로 63번의 복잡한 염색과정을 거쳐 만든 수제명품들이다.
황토 베개커버가 4만9천원,자가드 세줄 M.C세트가 61만3천원에 팔린다.
주요 백화점 행사=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여름침구 관련 판매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롯데는 9일까지 본점 7층에서 "건강 맞춤베개 특별전"행사를 실시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선물용으로 준비한 행사이지만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 임산부 등도 이용해 볼만하다.
안좋은 취침습관으로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을 위해 제작된 특별베개들을 전시.판매한다.
기간은 9일까지. 현대는 무역센터점에서 5일까지 "레노마 여름침구 기획전"을 열어 레노마의 기획상품들을 정상가보다 최고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개커버2장 등으로 구성된 블랑 인조침구세트와 베르나르 침구세트가 각각 10만8천원과 18만원에 판매된다.
천호점에서는 "쉐모아.미치코런던 여름침구재고전"이 개최된다.
해가 지난 여름침구 재고상품을 50%이상 싸게 파는 행사다. 가격은 쉐모아 티파니 인조침구세트 18만원 미치코런던 아쿠아침구세트 15만원 등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