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바이러스 수혜주 '반짝'..웅진코웨이.대경기계 강세

환경부의 수돗물내 바이러스 검출 발표로 ''수돗물 테마'' 형성 조짐까지 보였던 환경 관련 종목들이 3일 장종료를 앞두고 대부분 보합권으로 되돌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관련,SK증권의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조정장세에서 ''반짝'' 테마 모습을 보여온 환경주들이 대형 재료를 앞에 두고도 예전의 학습효과에 의해 허약한 모습을 재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수돗물 바이러스''는 환경주의 특성상 장기적인 상승 테마를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날 개장과 함께 정수기 업체(코스닥)인 웅진코웨이를 필두로 폐수처리설비 업체인 대경기계 백광산업 등이 5%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경인양행 금호산업 세림제지 등도 환경 관련주로 분류되며 강세를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