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거래소 코스닥 동반 약세

SK텔레콤이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1% 이상 하락하는 등 거래소 통신주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3,000원, 1.28% 빠진 2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SK증권을 통해 전날 종가인 23만3,500원에 15만주의 자사주 매입했다. 체결가는 23만3,00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은 보유 물량을 줄이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통신업종에 대해 1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외국인 매도세로 통신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88% 하락한 407.67을 가리키고 있다.

거래소에서 한국통신도 전날보다 0.65%, 데이콤은 0.15% 하락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한통프리텔이 3% 가까이 떨어지는 등 통신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LG텔레콤은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반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 드림라인은 닷컴주 강세에 기대며 1% 이상 오르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시 지난 1/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통신은 오는 8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