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부당해고' 구제 민원 급증 .. 지난해 10만7841건

구조조정과 경기침체 여파로 퇴출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지방노동관서에 밀린 임금을 받게해 달라는 근로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동부가 4일 발간한 ''2000년 노동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노동관서에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 등의 구제를 요구한 노동관계법 위반 신고사건 수는 모두 10만7천8백41건으로 99년 10만1천1백88건보다 6.6% 늘어났다.위반 내용별로는 임금이나 퇴직금,할증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가 8만3천2백85건으로 전체 민원의 93.5%를 차지했다.

이어 △해고 관련 3천1백88건(3.6%) △근로시간 및 휴일·휴가 위반 4백67건(0.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