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財테크] 아직도 아빠만 보험드나요?..이젠 '가족 설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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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설계"라는 새로운 보험재테크 전략이 급부상하고 있다.
예전의 보험가입은 가장이 중심이 되는 개념이었다. 가정의 경제권을 움직이는 가장 명의로 보험에 가입해 불의의 경제적 위험에 대비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보험가입 패턴이 급변하고 있다.
가장 중심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보험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세대보장의 개념이 국내에도 본격 도입되고 있다.
보험 가입자 본인이 사고로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을 경우 다른 가족 구성원을 위한 보험 가입은 꼭 필요하다.
반면 암 등 각종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완벽한 세대보장을 하기 위해선 필수와 선택을 가족 구성원의 연령및 경제적 능력등에 맞게 적절하게 조합,가입하는게 바람직하다.
보험전문가들은 이같은 가족설계 중심의 세대마케팅이 확산될 경우 보험가입자들은 주거래보험사를 선정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믿을수 있는 주거래 보험사와 집중적으로 거래하면 차별화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설계란=한 가정을 이루는 부부와 자녀를 모두 고려한 가족 단위로 종합적인 보장을 받도록 한다는 것.
가정 경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이다.
가장은 우선 일반사망과 재해사망 그리고 질병 관련 부분에 대해 보장을 받도록 해야 한다.
배우자는 질병 관련 부분을 우선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에 들 필요가 있다.
자녀는 다발성 질환이나 소아암,재해,골절 등과 관련한 치료비 및 입원비에 대한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설계사와 상담을 통해 중복되는 부분을 조정하고 추가 가입을 통해 가장 적은 비용으로 꼭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같은 보험가입으로 세대 보장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족 구성원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종신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생 주기별로 보험 선택해야=가족 구성원의 종합보장을 위해선 가족 경제의 중심인 가장을 중심으로 한 수입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
만일 학생이나 미혼인 자녀가 있다면 교육비나 결혼자금을 준비해두는 설계도 따로 필요하다.
정년퇴직 이후를 대비한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설계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처럼 20대부터 50,60대까지 각자 연령층과 경제적 능력에 맞는 구체적인 재무설계를 꾀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보험사도 세대 마케팅 강화=삼성 교보 대한 등 생보사들은 최근들어 세대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보험상품 뿐만 아니라 금융과 세무상담등 종합적인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설계사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험사들이 이같은 세대마케팅을 앞다퉈 도입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2000년 생명보험 성향조사"에 따르면 한국 가구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86.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가입 건수도 3.6건에 달했다.
이중 2명 이하 보험가입세대가 전체의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보험가입이 주로 가장위주로 이뤄진데 따른 결과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배우자 자녀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세대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세대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의 경제적 능력을 감안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4월 종신보험 영업을 강화하면서 세대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10월까지 세대별 납입보험료,보장금액,통합가입설계서 작성이 가능한 세대마케팅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대한생명은 세대마케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활용매뉴얼을 설계사에게 나눠주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으로는 고객정보 확보방법 및 데이터베이스 활용방법,가족 보장 컨설팅제안서 작성법 등이 있다. 이달들어 고객의 기 계약 내용을 분석하고 보장을 재설계할 수 있는 "보장내용 분석시스템"을 개발.운용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예전의 보험가입은 가장이 중심이 되는 개념이었다. 가정의 경제권을 움직이는 가장 명의로 보험에 가입해 불의의 경제적 위험에 대비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보험가입 패턴이 급변하고 있다.
가장 중심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보험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세대보장의 개념이 국내에도 본격 도입되고 있다.
보험 가입자 본인이 사고로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을 경우 다른 가족 구성원을 위한 보험 가입은 꼭 필요하다.
반면 암 등 각종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완벽한 세대보장을 하기 위해선 필수와 선택을 가족 구성원의 연령및 경제적 능력등에 맞게 적절하게 조합,가입하는게 바람직하다.
보험전문가들은 이같은 가족설계 중심의 세대마케팅이 확산될 경우 보험가입자들은 주거래보험사를 선정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믿을수 있는 주거래 보험사와 집중적으로 거래하면 차별화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설계란=한 가정을 이루는 부부와 자녀를 모두 고려한 가족 단위로 종합적인 보장을 받도록 한다는 것.
가정 경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이다.
가장은 우선 일반사망과 재해사망 그리고 질병 관련 부분에 대해 보장을 받도록 해야 한다.
배우자는 질병 관련 부분을 우선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에 들 필요가 있다.
자녀는 다발성 질환이나 소아암,재해,골절 등과 관련한 치료비 및 입원비에 대한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설계사와 상담을 통해 중복되는 부분을 조정하고 추가 가입을 통해 가장 적은 비용으로 꼭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같은 보험가입으로 세대 보장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족 구성원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종신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생 주기별로 보험 선택해야=가족 구성원의 종합보장을 위해선 가족 경제의 중심인 가장을 중심으로 한 수입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
만일 학생이나 미혼인 자녀가 있다면 교육비나 결혼자금을 준비해두는 설계도 따로 필요하다.
정년퇴직 이후를 대비한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설계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처럼 20대부터 50,60대까지 각자 연령층과 경제적 능력에 맞는 구체적인 재무설계를 꾀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보험사도 세대 마케팅 강화=삼성 교보 대한 등 생보사들은 최근들어 세대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보험상품 뿐만 아니라 금융과 세무상담등 종합적인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설계사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험사들이 이같은 세대마케팅을 앞다퉈 도입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2000년 생명보험 성향조사"에 따르면 한국 가구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86.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가입 건수도 3.6건에 달했다.
이중 2명 이하 보험가입세대가 전체의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보험가입이 주로 가장위주로 이뤄진데 따른 결과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배우자 자녀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세대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세대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의 경제적 능력을 감안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4월 종신보험 영업을 강화하면서 세대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10월까지 세대별 납입보험료,보장금액,통합가입설계서 작성이 가능한 세대마케팅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대한생명은 세대마케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활용매뉴얼을 설계사에게 나눠주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으로는 고객정보 확보방법 및 데이터베이스 활용방법,가족 보장 컨설팅제안서 작성법 등이 있다. 이달들어 고객의 기 계약 내용을 분석하고 보장을 재설계할 수 있는 "보장내용 분석시스템"을 개발.운용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