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또 탈락 "안풀리네" .. 女골퍼들 美LPGA 부진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 LPGA투어에서 올 시즌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시작된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김미현 박지은 펄신 장정 하난경 송아리(아마추어) 등이 줄줄이 탈락했으며 박희정과 박세리만이 중하위권으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박희정(21)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버디 3개,보기 1개)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첫날 75타로 부진했던 박세리(24·삼성전자)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치며 중간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간신히 커트오프를 면했다.

공동 69위.박은 8번홀(1백69야드)에서 트리플보기(더블파)를 범했다.

7번 아이언샷이 러프에 들어간 뒤 칩샷이 다시 그린을 벗어났고 세 번만에 온그린했으나 4.5m 거리에서 3퍼팅을 한 것.

지난해 챔피언 소피 구스타프손은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공동선두를 유지했으며 애니카 소렌스탐은 1백36타로 1타차 공동 4위에 올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