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 1분기 실적 '뒷걸음질'..작년보다 매출 1.3%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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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M&A 분쟁에 시달리고 있는 조광페인트의 올 1·4분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빠졌다.
조광페인트는 7일 1·4분기 매출이 1백62억8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65억3백만원에 비해 1.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억8천3백만원의 흑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13억4천6백만원의 적자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흑자(12억5천7백만원)에서 올해는 13억3천4백만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개인주주연합에 의한 적대적 M&A 시도로 기업이미지가 실추돼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환율 인상에 따른 원재료 수입비용 증가까지 겹쳐 적자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10억4백만원어치를 종업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일시 지급한 것도 1·4분기 수익구조를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조광페인트 경영진은 개인주주 연합이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한데 맞서 6월8일 회사측 주최로 임시주총을 열 예정이다.
개인주주연합은 이사 직무집행 정지소송 등 회사측을 상대로 지금까지 7건의 민·형사상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조광페인트는 7일 1·4분기 매출이 1백62억8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65억3백만원에 비해 1.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억8천3백만원의 흑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13억4천6백만원의 적자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흑자(12억5천7백만원)에서 올해는 13억3천4백만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개인주주연합에 의한 적대적 M&A 시도로 기업이미지가 실추돼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환율 인상에 따른 원재료 수입비용 증가까지 겹쳐 적자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10억4백만원어치를 종업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일시 지급한 것도 1·4분기 수익구조를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조광페인트 경영진은 개인주주 연합이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한데 맞서 6월8일 회사측 주최로 임시주총을 열 예정이다.
개인주주연합은 이사 직무집행 정지소송 등 회사측을 상대로 지금까지 7건의 민·형사상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