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종목 '전천후 상승'..상승.하락기 상관없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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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가가 순매수 종목을 늘리면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고 반대의 경우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움직임에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7일 올들어 최근 주가 상승기(4월11일∼5월4일)와 하락기(2월2일∼4월10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주가 상승기에 외국인은 14일간(거래일 기준) 순매수한 반면 순매도한 날은 3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가하락기에는 외국인 매매종목 가운데 매도보다 매수가 많은 순매수 종목이 전체의 44.16%였지만 상승기에는 45.2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기의 경우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개인이 순매도한 종목의 상승률이 11.24%로 가장 높았다.반면 하락기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한 종목이 0.35%의 상승률을 기록,가장 많이 올랐다.
연초(1월2일)부터 지난 4일까지 투자자별 순매수대금 상위 종목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가장 많은 1조3천8백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음으로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삼성SDI 삼성전자1우 SK 등의 순이었다.반면 기관은 주택은행 삼성물산 대신증권 순으로,개인은 하이닉스반도체 해태제과 LG투자증권 순으로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최근 종합주가지수 상승과 함께 고객예탁금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재 지수가 1월 이후의 매물 밀집대인 580∼600에 들어와 있지만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매물소화 과정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증권거래소는 7일 올들어 최근 주가 상승기(4월11일∼5월4일)와 하락기(2월2일∼4월10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주가 상승기에 외국인은 14일간(거래일 기준) 순매수한 반면 순매도한 날은 3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가하락기에는 외국인 매매종목 가운데 매도보다 매수가 많은 순매수 종목이 전체의 44.16%였지만 상승기에는 45.2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기의 경우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개인이 순매도한 종목의 상승률이 11.24%로 가장 높았다.반면 하락기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한 종목이 0.35%의 상승률을 기록,가장 많이 올랐다.
연초(1월2일)부터 지난 4일까지 투자자별 순매수대금 상위 종목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가장 많은 1조3천8백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음으로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삼성SDI 삼성전자1우 SK 등의 순이었다.반면 기관은 주택은행 삼성물산 대신증권 순으로,개인은 하이닉스반도체 해태제과 LG투자증권 순으로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최근 종합주가지수 상승과 함께 고객예탁금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재 지수가 1월 이후의 매물 밀집대인 580∼600에 들어와 있지만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매물소화 과정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