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나이키 모자' 구설수 .. 스폰서 삼성전자 속앓이

''박세리는 나이키 소속?''

박세리(24·삼성전자)가 8일 오전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하면서 나이키 모자를 쓰고 와 온갖 억측을 낳고 있다.몸 자체가 상품인 프로선수가 공식 스폰서의 모자를 놔두고 엉뚱한 회사의 모자를 쓴다는 것은 얼핏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다.

박세리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때도 나이키 모자를 쓴 채 입국해 전 스폰서인 아스트라측의 거센 항의를 받고 공식사과까지 한 바 있다.

이날 오후 박세리는 새 스폰서가 된 삼성전자의 사장단 및 임원단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박세리의 ''돌출행동''에 별다른 지적은 없었지만 삼성전자측은 출발부터 ''속앓이''를 하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