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손 덜탄 알짜株 사볼까 .. 외국인들 저가 우량주 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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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내용은 좋지만 큰 손들이 건드리지 않은 종목은 없을까"
반도체 통신 등 일부 대형우량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너무 높아지자 외국인도 요즘엔 손때가 묻지 않은 알짜종목을 찾아나서고 있다.개인투자자의 지분이 많은 중저가 우량주에 외국인이 달려들면서 이들 종목이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월가의 전설적 인물이었던 피터 린치도 큰 손의 손때가 묻지 않은 건실한 종목을 미리 사뒀다가 큰 손이 달려들 때 내게 되는 대시세를 활용해 대박을 터뜨리곤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1주일간(이하 거래일 기준) 주가가 10%이상 오르고 외국인 보유주식이 꾸준히 늘어난 종목은 제일기획 현대백화점 기아자동차 금강고려화학 LG화학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일기획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57.61%로 높아졌다.
지난달 23일부터 8일까지 11일 연속 상승행진을 펼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지분율이 18.17%로 높아졌다.
홈쇼핑사업에 진출, 1.4분기에 이어 앞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매기(買氣)를 모으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실적호전을 배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지분율이 11.68%로 높아졌다.지난 2일부터 5일 연속 외국인이 ''사자'' 행진을 벌였다.
8일 종가는 9천2백30원으로 지난달 30일의 7천8백20원에 비해 18.03% 올랐다.
금강고려화학도 최근 5일 연속 지속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30.42%다.
기업분할후 지난달 재상장된 LG화학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주가가 15.23% 뛰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32.11%.
외국인은 호텔신라 신세계 한국타이어 자화전자 등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1.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진 호텔신라는 지난 8일까지 4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늘었지만 지분율이 26.19%에 불과하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계획돼 있어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부터 4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신세계도 실적호전에 고무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 강세다.
외국인 지분율이 48.07%에 달한다.
외국인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타이어도 지분율이 22.89%에 이른다.
자화전자도 나흘째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지만 지분율은 10%대다.SK증권의 현정환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수급 상황이 아직 취약하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적은 돈을 들이고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중저가 우량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외국인의 이런 움직임에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뒤따라붙고 있어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반도체 통신 등 일부 대형우량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너무 높아지자 외국인도 요즘엔 손때가 묻지 않은 알짜종목을 찾아나서고 있다.개인투자자의 지분이 많은 중저가 우량주에 외국인이 달려들면서 이들 종목이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월가의 전설적 인물이었던 피터 린치도 큰 손의 손때가 묻지 않은 건실한 종목을 미리 사뒀다가 큰 손이 달려들 때 내게 되는 대시세를 활용해 대박을 터뜨리곤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1주일간(이하 거래일 기준) 주가가 10%이상 오르고 외국인 보유주식이 꾸준히 늘어난 종목은 제일기획 현대백화점 기아자동차 금강고려화학 LG화학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일기획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57.61%로 높아졌다.
지난달 23일부터 8일까지 11일 연속 상승행진을 펼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지분율이 18.17%로 높아졌다.
홈쇼핑사업에 진출, 1.4분기에 이어 앞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매기(買氣)를 모으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실적호전을 배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지분율이 11.68%로 높아졌다.지난 2일부터 5일 연속 외국인이 ''사자'' 행진을 벌였다.
8일 종가는 9천2백30원으로 지난달 30일의 7천8백20원에 비해 18.03% 올랐다.
금강고려화학도 최근 5일 연속 지속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30.42%다.
기업분할후 지난달 재상장된 LG화학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주가가 15.23% 뛰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32.11%.
외국인은 호텔신라 신세계 한국타이어 자화전자 등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1.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진 호텔신라는 지난 8일까지 4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늘었지만 지분율이 26.19%에 불과하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계획돼 있어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부터 4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신세계도 실적호전에 고무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 강세다.
외국인 지분율이 48.07%에 달한다.
외국인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타이어도 지분율이 22.89%에 이른다.
자화전자도 나흘째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지만 지분율은 10%대다.SK증권의 현정환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수급 상황이 아직 취약하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적은 돈을 들이고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중저가 우량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외국인의 이런 움직임에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뒤따라붙고 있어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