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지원센터' 세운다 .. 정부.民資 1백억씩 투자

아시아 각국의 비즈니스 정보를 무료로 해외기업에 일괄적으로 제공해 주는 국제물류지원센터(Korea International Logistics Council)가 우리나라에 설립된다.

이 물류지원센터가 출범하면 아시아에 진출하거나 사업확장을 꾀하는 외국기업들은 한 자리에서 아시아 각국의 기업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돼 한국이 명실공히 아시아의 물류정보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건설교통부는 9일 우리나라를 ''동아시아의 물류정보 관문''으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투자하는 국제물류지원센터(KILC)를 사단법인 형태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원센터는 해외기업에 산업단지 노동시장 세금제도 물류지원시스템 아웃소싱노하우 등에 대한 비즈니스 정보제공은 물론 상담까지 해준다.

건교부는 이 물류지원센터에 유통 금융 보험 자문업 등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건교부 관계자는 "센터건립에 약 2백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50%씩 출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물류관련 기업중 규모가 큰 1백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