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장株 보유 35% 육박..선물 거래비중도 9.4%로 급증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비중이 35%(시가총액 기준)에 육박했다.

또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9.4%로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9일 증권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4조2천3백16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2백16조1백30억원)의 34.36%에 달하고 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비율은 지난해 말 30.1%에서 지난 3월 말 30.2%로 소폭 늘었다가 4월 말에는 31.4%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선 그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비율이 늘어난 것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1천2백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종합주가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11.6%였던 외국인의 상장주식 거래비중 역시 12.1%로 높아졌다.

외국인은 또 선물시장에서 단타매매를 빈번히 함에 따라 총 거래계약중 외국인 거래계약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9.4%를 기록했다.외국인의 선물 거래비중은 최근 5년 동안 3.0%를 기록하다가 지난 3월 말 8.2%까지 올랐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