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여 '건강'을 입자 .. 참숯.옥가루등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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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습관이 건강중시형으로 달라지면서 옷도 건강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난 겨울 최고급 천연소재로 최상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캐시미어 소재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던 점이 이를 잘 나타낸다. 고객들의 이같은 성향에 따라 패션업체들도 헬스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복업체들은 다가올 여름 무더위를 짐작케할만큼 한낮 햇빛이 뜨거워지는 이맘때 쯤이면 앞다퉈 "건강 신사복"을 내놓는다.
어깨패드에 숯을 넣거나 자기장을 부착한 양복과 향기나는 셔츠 등이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달래줄 것이라는게 업체측의 얘기다.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드된 기능성 신사복을 살펴본다.
제일모직은 참숯과 옥가루를 첨가한 "로가디스 건강슈트"를 선보였다.
숯이 음이온을 발생시켜 몸에서 생기는 양이온을 중화시켜주고 유해물질을 흡수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 전자파 차단효과도 높다는 점에 착안,컴퓨터나 핸드폰 등 전자파에 자주 노출되는 직장인을 위해 오대산 참숯을 어깨 패드에 넣었다.
땀이 차기 쉬운 바짓가랑이와 상의 겨드랑이 부분에는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옥가루를 넣었다.
제일모직은 전자파 쫓는 양복으로 "갤럭시e슈트"를 내놓기도 했다. 이 제품은 상의 어깨패드에 자석을 넣고 하의 허리 부위에 자기장을 부착했다.
가격은 60만~70만원.
LG패션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는 실리콘 조각을 옷에 부착시킨 "마에스트로 건강 셔츠"를 선보였다.
실리콘 조각은 경북 영주 지방의 흑돌가루를 섭씨 1천도에서 24시간 가열해 실리콘으로 코팅한 것이다.
티셔츠와 셔츠 두가지 품목에 부착됐으며 가격은 8만원대.
정장중 기능성 제품으로는 "타운젠트 업그레이드 슈트"와 "아젝셔츠","마에스트로 워셔블 슈트"등이 매장에 나와 있다.
이중 아젝셔츠는 태양광을 반사하는 특수사를 사용,체온과 실내의 온도차이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28도를 유지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오롱패션은 "맨스타 에어컨 슈트"판매에 나섰다.
공기(Air)처럼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구조(Construction)를 가진 신사복이라는 의미.
일반 섬유보다 실을 강하게 꼰 울트라 코어와 모헤어(앙고라 산양의 털)소재를 결합,공기가 잘 통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다는게 특징이다.
또 "안쪽에 그물조직 안감을 댔기 때문에 입었을때 더욱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코오롱 관계자는 전했다.
향기요법도 지난해보다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
페퍼민트와 라벤더 등 상쾌한 향기가 담긴 캡슐을 안감에 입혀 피부와 닿을때마다 향기가 나는 방식이다. 그밖에 원적외선 황토 비타민성분 함유 등 건강 기능을 더욱 높였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
지난 겨울 최고급 천연소재로 최상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캐시미어 소재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던 점이 이를 잘 나타낸다. 고객들의 이같은 성향에 따라 패션업체들도 헬스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복업체들은 다가올 여름 무더위를 짐작케할만큼 한낮 햇빛이 뜨거워지는 이맘때 쯤이면 앞다퉈 "건강 신사복"을 내놓는다.
어깨패드에 숯을 넣거나 자기장을 부착한 양복과 향기나는 셔츠 등이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달래줄 것이라는게 업체측의 얘기다.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드된 기능성 신사복을 살펴본다.
제일모직은 참숯과 옥가루를 첨가한 "로가디스 건강슈트"를 선보였다.
숯이 음이온을 발생시켜 몸에서 생기는 양이온을 중화시켜주고 유해물질을 흡수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 전자파 차단효과도 높다는 점에 착안,컴퓨터나 핸드폰 등 전자파에 자주 노출되는 직장인을 위해 오대산 참숯을 어깨 패드에 넣었다.
땀이 차기 쉬운 바짓가랑이와 상의 겨드랑이 부분에는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옥가루를 넣었다.
제일모직은 전자파 쫓는 양복으로 "갤럭시e슈트"를 내놓기도 했다. 이 제품은 상의 어깨패드에 자석을 넣고 하의 허리 부위에 자기장을 부착했다.
가격은 60만~70만원.
LG패션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는 실리콘 조각을 옷에 부착시킨 "마에스트로 건강 셔츠"를 선보였다.
실리콘 조각은 경북 영주 지방의 흑돌가루를 섭씨 1천도에서 24시간 가열해 실리콘으로 코팅한 것이다.
티셔츠와 셔츠 두가지 품목에 부착됐으며 가격은 8만원대.
정장중 기능성 제품으로는 "타운젠트 업그레이드 슈트"와 "아젝셔츠","마에스트로 워셔블 슈트"등이 매장에 나와 있다.
이중 아젝셔츠는 태양광을 반사하는 특수사를 사용,체온과 실내의 온도차이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28도를 유지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오롱패션은 "맨스타 에어컨 슈트"판매에 나섰다.
공기(Air)처럼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구조(Construction)를 가진 신사복이라는 의미.
일반 섬유보다 실을 강하게 꼰 울트라 코어와 모헤어(앙고라 산양의 털)소재를 결합,공기가 잘 통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다는게 특징이다.
또 "안쪽에 그물조직 안감을 댔기 때문에 입었을때 더욱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코오롱 관계자는 전했다.
향기요법도 지난해보다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
페퍼민트와 라벤더 등 상쾌한 향기가 담긴 캡슐을 안감에 입혀 피부와 닿을때마다 향기가 나는 방식이다. 그밖에 원적외선 황토 비타민성분 함유 등 건강 기능을 더욱 높였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