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월 아파트 분양 : 대단지.중소형 무더기..2만6184가구

이달중 전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4월에 비해 12.5% 증가한 2만6천1백84가구다.

이중 일반 분양주택은 2만8백14가구(79.5%),임대주택은 5천3백70가구(20.5%)다. 지역별로는 서울 6천3백47가구,경기 1만1천1백70가구 등 수도권에 전체 공급물량의 66.9%가 집중돼 있다.

수도권에서 단지규모와 입지여건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단지로는 안양 호계동 대림(1천7백52가구) 안산 고잔 대우5차(1천1백13가구) 용인 구성 삼성(1천2백19가구)고양 벽제동 동익(1천1백42가구) 부천 소사 SK건설(1천2백24가구) 등이다.

이달 분양되는 아파트의 특징은 단지규모가 큰 곳이 많다는 점이다. 올들어서 처음으로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무더기로 분양된다.

특히 난개발 문제로 분양시장이 침체된 용인지역에서 6개단지 2천6백여 가구가 한꺼번에 나온다.

실수요자를 겨냥한 중소형 평형이 많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분양가도 종전보다 낮아졌다.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주택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막기위해 양호한 조건을 내걸었다.

실수요자라면 청약을 고려할 만하다. 안산 고잔 대우=경기도 안산시 고잔택지개발지구에서 1백% 분양을 이어가고 있는 대우건설의 5차 사업이다.

10~15층짜리 15개동,1천1백13가구다.

실수요자및 임대사업자에 적합한 중소형평형(24~32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평당 3백40만~3백60만원선이다.

전평형 모두 발코니를 2.4미터까지 확장했다.

1층가구에는 전용정원이,최상층에는 다락방이 제공된다.

지하철4호선 연장선 고잔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서울.안산간 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진출입도 쉽다.

용적률 1백69%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용인 언남리 삼성=25~49평형 1천2백19가구를 분양한다.

20~30평형대가 87%다.

분양가는 평당 4백만~5백50만원으로 종전보다 30만~50만원 낮아졌다.

분당~죽전~신갈로 이어지는 연결선 상에 있어 서울에서 진입하기 좋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분당~내곡고속도로 등을 타면 서울 강남까지 20분이면 닿는다.

25평형에 소형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맞춤형 설계가 채택됐다.

안양 호계동 대림=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지하 2~지상 27층 1천7백52가구로 짓는다.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개방감을 줬다.

열병합 지역난방 시스템으로 관리비가 싸다.

경수산업도로가 단지 주출입구와 연결된다.

신갈~안산 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타면 서울.경기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범계.명학역에서 버스로 5분 정도 걸린다.

부천 범박동 현대=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범박동 5천5백52가구중 마지막 물량이다.

분양가는 평당 4백80만~5백20만원.서울 외곽순환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계수로.경인우회도로 등이 공사를 시작하면 도로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철 역곡역이 마을버스로 5분 거리다.

인체공학적 주방 설계를 적용,주부의 동선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고양 풍동 성원=풍동 성원아파트 5차 물량 전체 2백95가구 중 1백2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1~4차를 포함해 1천7백25가구의 대단지다.

풍동택지지구와 붙어 있다.

지하철 백마역이 가깝다. 분양가는 33평형 기준 1억4천5백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