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표준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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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표준화가 시급하다.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이 각기 전혀 다른 전화번호 체계를 개발,사용하고 있어서다. 인터넷전화 보급이 확대될수록 사용자 혼란은 가중될 것이 확실하다.
정부와 인터넷전화협회 등이 표준안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각 업체마다 자신의 체계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는 인터넷을 이용해 PC에서 일반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문자로 된 ID가 전화번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애니유저넷(www.anyuser.net)은 16자리까지 입력 가능한 번호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터넷폰에서 일반전화기로 전화할 경우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른 후 #버튼을 누르도록 하고 있다.
앳폰텔레콤(www.atphone.com)은 총 8자리의 전화번호체계를 사용하고 앳폰 단말기 사용자간에는 "@"를 먼저 누른 후 통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키텔(www.kitel.co.kr)의 전화서비스인 큐피텔은 11자리의 인터넷 전화번호 체계를 갖고 있으며 큰사람컴퓨터(www.elthe.co.kr)의 엘디는 10자리 번호 체계를 쓰고 있다. 넷투싸이버(www.net2cyber.com)의 경우 기업용 전화에 대해 3자리 이상의 번호를 부여했다.
일반전화에서 인터넷폰으로 전화할 경우 앳폰텔레콤 등은 "1588"등 특정 번호를 먼저 누른 후 고유번호를 누르도록 하고 있다.
애니유저넷은 일반전화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인터넷폰으로 착신해주는 독자적 솔루션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각 업체마다 별도의 번호체계를 갖고 있어 이용자들은 한국통신에서 부여받은 유선 전화번호와는 다른 인터넷 전화번호를 가져야 한다.
또 서로 다른 인터넷 전화 사업자간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정보통신부는 전화번호 체계와 장비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각 기업들간 견해차가 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원의 강신각 박사는 "국제적으로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업체들로서도 통일 전화번호를 만드는게 시장을 키워 공존할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이 각기 전혀 다른 전화번호 체계를 개발,사용하고 있어서다. 인터넷전화 보급이 확대될수록 사용자 혼란은 가중될 것이 확실하다.
정부와 인터넷전화협회 등이 표준안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각 업체마다 자신의 체계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는 인터넷을 이용해 PC에서 일반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문자로 된 ID가 전화번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애니유저넷(www.anyuser.net)은 16자리까지 입력 가능한 번호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터넷폰에서 일반전화기로 전화할 경우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른 후 #버튼을 누르도록 하고 있다.
앳폰텔레콤(www.atphone.com)은 총 8자리의 전화번호체계를 사용하고 앳폰 단말기 사용자간에는 "@"를 먼저 누른 후 통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키텔(www.kitel.co.kr)의 전화서비스인 큐피텔은 11자리의 인터넷 전화번호 체계를 갖고 있으며 큰사람컴퓨터(www.elthe.co.kr)의 엘디는 10자리 번호 체계를 쓰고 있다. 넷투싸이버(www.net2cyber.com)의 경우 기업용 전화에 대해 3자리 이상의 번호를 부여했다.
일반전화에서 인터넷폰으로 전화할 경우 앳폰텔레콤 등은 "1588"등 특정 번호를 먼저 누른 후 고유번호를 누르도록 하고 있다.
애니유저넷은 일반전화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인터넷폰으로 착신해주는 독자적 솔루션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각 업체마다 별도의 번호체계를 갖고 있어 이용자들은 한국통신에서 부여받은 유선 전화번호와는 다른 인터넷 전화번호를 가져야 한다.
또 서로 다른 인터넷 전화 사업자간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정보통신부는 전화번호 체계와 장비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각 기업들간 견해차가 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원의 강신각 박사는 "국제적으로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업체들로서도 통일 전화번호를 만드는게 시장을 키워 공존할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