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0일) 외국인 '사자'...3일만에 올라

코스닥지수가 3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5일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개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다.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2.29%) 상승한 81.41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77.22로 4.58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89포인트 오른 36.61을 나타냈다.화려한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지며 오른 종목이 상한가 44개를 포함해 4백12개에 달했다.

내린 종목은 1백25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줄어든 4억8백여만주와 2조6천억여원을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하락 등의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기관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반전됐다.

최근 급등한 동특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통신주 새롬기술 등 닷컴3인방도 단기조정을 마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인들은 1백73억여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6일째 순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4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선물=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물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선물 최근 6월물은 전일대비 2.15포인트(2.28%) 오른 96.3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의 1천5백72계약보다 다소 늘어난 1천6백29계약을 기록했다.미결제약정은 70계약 줄어든 2천2백12계약을 나타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