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현대-리젠트종금 합병계약

동양현대종합금융과 리젠트종합금융은 11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 대 0.8512로 리젠트종금의 주주는 보통주 1주당 동양현대종금 보통주 0.8512주의 신주를 받는다.합병회사 총자산은 2조8천3백74억원,자본금은 3천9백6억원이며 전국에 지점 10개를 보유하게 됐다.

두 회사는 6월7일 이전까지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통해 본 계약서의 승인 및 합병에 따른 필요 사항에 대하여 결의키로 했다.

또 리젠트종금 사원들의 고용승계와 양사간 영업을 합치기 위해 전산을 통합하고 자산 부채인수 작업을 조속히 진행키로 합의했다.합병 회사는 기존의 예금 대출 업무를 기반으로 유가증권 인수주선,기업공개,기업인수.합병(M&A),기업구조조정,자산운용 등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양현대종금은 이번 합병후 기존의 동양그룹(지분율 25%) 현대중공업(12%)의 대주주 외에도 리젠트종금의 사실상 대주주인 ''위스콘신 연금기금''(6%)을 주요 주주로 확보해 국제금융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말로 임기만료되는 박중진 동양현대종금 사장 후임에는 김재석 동양증권 전무가 내정됐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