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귓속체온계 내달 시판 .. 자원메디칼로부터 도입

중외제약은 14일 혈압측정기 메이커인 자원메디칼(대표 박원희)로부터 귓속체온계를 도입해 6월부터 본격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귓속체온계는 일반 체온계에 비해 체온 측정이 정확하고 파손위험이 없다. 자원메디칼이 지난 2월 국내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한 귓속체온계는 불과 2초만에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고 사용방법이 간단해 환자가 쓰기에 편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오차범위가 0.1%로 정확도가 높고 제품수명도 5천회 측정으로 길다.

또 소비자가격도 5만5천원선으로 외국 제품보다 약 30% 싸다. 귓속체온계는 국내에서 연간 3백억원어치씩 팔리고 있는데 중외는 처음 1년은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향후 2~3년안에 2백억원대로 매출목표를 올리기로 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난해 벤처기업인 지인텍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콧물흡입세정기 "코크린"을 비롯한 헬스케어 제품들을 판매해 현재까지 1백50억원대의 신규매출을 올렸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