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美 금리인하 재료 나오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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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하 재료가 소진되자 증시가 힘을 잃고 흘러내렸다.
외국인, 기관 등 투자주체들의 시장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주가가 체력약화로 지수선물 거래에 휘청거리는 양상이 재연됐다.그동안 지수강세를 이끌어온 개별 종목장세도 수급악화에 따라 위축되는 모습이다.
증시관계자들은 향후 지수가 뚜렷한 호재를 만나지 못할 경우 방향을 찾지 못한 채 540~550을 저점으로 소폭의 등락을 되풀이하는 소강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572.40에 마감, 전날보다 8.90포인트, 1.53%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 1.67% 빠진 80.12로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이날 지수선물 시장에서 한때 3,500계약 이상에 달하던 순매수 규모를 장막판에 갑자기 거둬들여 선물과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 장중 종합지수가 강보합을 유지한 것은 외국인의 지수선물에 크게 의존하던 터였다.
지수선물이 1포인트 이상 하락하자 90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져 지수관련주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지수선물 6월물은 이날 71.00으로 1.35포인트, 1.87% 내렸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3%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1% 오른 포항제철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5개가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등도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닉스는 7%이상 급락했다.
장초반 미 금리인하 수혜기대감으로 상승출발했던 우량은행주는 한미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증권주는 삼성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내리며 3.41%의 업종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타 업종별로 전기가스, 운송장비 등도 3% 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이 보합 마감한 것을 제외하곤 시가총액 상위 5개가 모두 내렸다. LG텔레콤은 9% 이상 크게 하락했다.
새롬, 다음, 한컴 등 닷컴주는 5~7%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외국인, 기관 등 투자주체들의 시장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주가가 체력약화로 지수선물 거래에 휘청거리는 양상이 재연됐다.그동안 지수강세를 이끌어온 개별 종목장세도 수급악화에 따라 위축되는 모습이다.
증시관계자들은 향후 지수가 뚜렷한 호재를 만나지 못할 경우 방향을 찾지 못한 채 540~550을 저점으로 소폭의 등락을 되풀이하는 소강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572.40에 마감, 전날보다 8.90포인트, 1.53%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 1.67% 빠진 80.12로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이날 지수선물 시장에서 한때 3,500계약 이상에 달하던 순매수 규모를 장막판에 갑자기 거둬들여 선물과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 장중 종합지수가 강보합을 유지한 것은 외국인의 지수선물에 크게 의존하던 터였다.
지수선물이 1포인트 이상 하락하자 90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져 지수관련주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지수선물 6월물은 이날 71.00으로 1.35포인트, 1.87% 내렸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3%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1% 오른 포항제철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5개가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등도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닉스는 7%이상 급락했다.
장초반 미 금리인하 수혜기대감으로 상승출발했던 우량은행주는 한미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증권주는 삼성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내리며 3.41%의 업종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타 업종별로 전기가스, 운송장비 등도 3% 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이 보합 마감한 것을 제외하곤 시가총액 상위 5개가 모두 내렸다. LG텔레콤은 9% 이상 크게 하락했다.
새롬, 다음, 한컴 등 닷컴주는 5~7%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