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1분기생산 사상 최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올 1·4분기 자동차 생산량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해 4·4분기 4만7천2백26대에 이어 올 1·4분기에는 4만7천4백34대를 생산,분기별 최대 생산기록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지난 98년 1·4분기(1만2천79대)보다 2백93%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광주공장의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지난 99년 프레지오,지난해 프론티어 1t트럭과 그레이스 생산라인 등이 잇따라 이관돼 오면서 상용차 전문공장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그동안 적자가 계속되던 버스차종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오는 2003년부터 연산 7만대 규모의 RV류(레저)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와 함께 기존 협력업체 지원과 외지 협력사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