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환율, 1,300원선 약세분위기 지속

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300원까지 내려섰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 내림세를 따라 약세분위기를 이었다. NDF환율은 1,300원 사자, 1,302.50원 팔자에 마감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 마감가는 1,301.90원이었다.

뉴욕장에서 1,304/1,306원에 거래를 시작한 NDF환율은 달러/엔 약세로 차츰 내려왔으며 주로 1,300∼1,303원에서 움직였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지지선이었던 122.80엔을 뚫는 등 하락세가 완연했다. 전날 도쿄장에서 123.20엔대를 주무대로 했던 달러/엔은 도쿄 증시 강세 등의 영향이 이어지며 123엔을 뚫고 내려서 122.56엔에 마감했다.

시장거래자들은 주가에 따른 환율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 증시가 단기랠리를 타면 엔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가 많이 되지 않았으며 탐색전 분위기가 강했다"며 "NDF환율과 현물환율의 스왑포인트를 감안하면 1,200원대로 접어든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이 많이 내려와 있는 등 오늘 환율은 1,200원대서 급락출발해 1,297∼1,302원 범위에서 어제와 비슷한 장중 박스권 거래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