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대덕단지 연구소 매각 .. 한국전자통신硏에 200억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데이콤종합연구소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매각된다.

전자통신연구원 고위 관계자는 18일 "데이콤측이 데이콤종합연구소의 매입을 의뢰해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인수가격은 2백억원 정도로 늦어도 다음달초까지는 매입계약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데이콤은 연구소 부지와 건물만 매각하고 연구원 1백여명은 수도권으로 이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자통신연구원측이 일부 연구인력을 함께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 문제도 협의중이다.

데이콤종합연구소는 93년 개소된 뒤 고속통신망 유무선.인터넷통신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온 데이콤 연구개발(R&D)의 상징.그러나 데이콤이 전사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최근 매각방침을 밝혔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