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비중 '3%P 늘린 14.8%'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시장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이 11.5%에서 14.8%로 3.3%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투자펀드 등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MSCI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식유동비율을 기준으로 한 수정 예비지수 산정에서 한국 비중을 이같이 높였다고 발표했다.

개편된 MSCI 신흥시장 지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비중은 기존의 23.9%에서 26.4%로 2.5%포인트 높아졌으며 포항제철은 7.8%에서 9.1%로, 신한은행은 2.4%에서 2.8%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반면에 한국전력은 5.9%포인트, SK텔레콤은 5.7%포인트 각각 떨어졌다.한국통신 비중도 축소됐으나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이 예정돼 있어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0.58%에서 0.46%로 0.12%포인트 낮아졌다.

MSCI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한국통신프리텔(한국 내에서 비중 3.6%), 삼성전자우선주(1.9%), 기아자동차(1.6%) 등 17개 종목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