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등 신규17종목 '수혜'..MSCI지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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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발표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예비지수는 당초 예상보다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에서 한국비중이 11.5%에서 14.8%로 3.3%포인트나 확대됐기 때문이다.이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이 올라간 셈이다.
이에따라 이번 편입비중 확대는 순차적으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별 비중조정=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3.9%에서 26.4%로 높아졌으며 포항제철과 신한은행도 비중이 각각 상향조정됐다.그러나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비중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포철 등도 외국인지분율이 사상 최고수준에 도달해 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신규편입종목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신규 편입된 종목은 한국통신프리텔 삼성전자우선주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굿모닝증권 국민카드 S-Oil 휴맥스 엔씨소프트 한국전기초자 LG건설 태평양 유한양행 농심 풍산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등 17개사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국내비중 3.6%,삼성전자우선주는 1.9%를 각각 차지해 수위를 달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면 SK와 데이콤은 지수에 편입되지 않았다.계열사 상호지분이 높기 때문이다.
또 대상 현대건설 이수화학 대한통운 국도화학 LG화재 남해화학 삼양사 쌍용양회 등은 편입종목에서 탈락,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영향과 투자전략=전문가들은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로 신흥시장(EMF)지수를 참고하기 때문에 순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이기봉 연구원은 "지난해 5월 분기조정 이후 3개월간 외국인은 신규편입종목을 지속적으로 사들인 반면 탈락종목은 내다팔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매매는 지수변경이 확정된 뒤 일어났다"며 "최종지수가 내년5월 발표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지수변경작업의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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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MSCI지수=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만드는 모델 포트폴리오 지수다. 글로벌 자산운용시 가장 유용한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으며 총 3조5천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이 지수를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종류는 3천개 넘으며 전세계 49개국을 대상으로 한 ACWI(All Country World Index)지수와 26개국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만든 EMF(Emerging Markets Free)지수 등이 대표적이다.
신흥시장에서 한국비중이 11.5%에서 14.8%로 3.3%포인트나 확대됐기 때문이다.이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이 올라간 셈이다.
이에따라 이번 편입비중 확대는 순차적으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별 비중조정=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3.9%에서 26.4%로 높아졌으며 포항제철과 신한은행도 비중이 각각 상향조정됐다.그러나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비중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포철 등도 외국인지분율이 사상 최고수준에 도달해 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신규편입종목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신규 편입된 종목은 한국통신프리텔 삼성전자우선주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굿모닝증권 국민카드 S-Oil 휴맥스 엔씨소프트 한국전기초자 LG건설 태평양 유한양행 농심 풍산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등 17개사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국내비중 3.6%,삼성전자우선주는 1.9%를 각각 차지해 수위를 달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면 SK와 데이콤은 지수에 편입되지 않았다.계열사 상호지분이 높기 때문이다.
또 대상 현대건설 이수화학 대한통운 국도화학 LG화재 남해화학 삼양사 쌍용양회 등은 편입종목에서 탈락,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영향과 투자전략=전문가들은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로 신흥시장(EMF)지수를 참고하기 때문에 순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이기봉 연구원은 "지난해 5월 분기조정 이후 3개월간 외국인은 신규편입종목을 지속적으로 사들인 반면 탈락종목은 내다팔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매매는 지수변경이 확정된 뒤 일어났다"며 "최종지수가 내년5월 발표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지수변경작업의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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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MSCI지수=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만드는 모델 포트폴리오 지수다. 글로벌 자산운용시 가장 유용한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으며 총 3조5천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이 지수를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종류는 3천개 넘으며 전세계 49개국을 대상으로 한 ACWI(All Country World Index)지수와 26개국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만든 EMF(Emerging Markets Free)지수 등이 대표적이다.